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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인블루스

쥐식인블루스

  • 김다은
  • |
  • 작가
  • |
  • 2012-11-15 출간
  • |
  • 285페이지
  • |
  • ISBN 97889948152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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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쥐식인 1 - 쥐식인
쥐식인 2 - 첫 번째 펭귄의 블루스
쥐식인 3 -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타난 무nothing에 대하여
쥐식인 4 - 마담
쥐식인 5 - 가장 전망이 좋은 집
쥐식인 6 - 푸른 나르시스
쥐식인 7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쥐식인 8 - 쥐식인의 외출
해설 / 어느 가난한 예술가의 초상 혹은 자본의 이면 _ 김석준

도서소개

장편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 I. II』가 ‘96 제 3회 1억 고료 국민문학상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한 김다은 작가가 그동안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모아 새 단편소설집 『쥐식인 블루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자유와 열정을 지키기 위해 쥐구멍 속에서 각개 전투하는 예술적 성향을 가진 인간들의 삶을 유머와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쥐식인이라는 알레고리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탱고나 자이브 블루스 등 춤을 배운 작가의 유쾌한 경험이나 교수나 예술가로서 겪은 다양한 체험 등이 실험적인 형식들과 절묘하게 맞물려 있어, 책 표지만큼이나 재기 발랄하면서도 지적인 색깔을 띤 단편소설집이다. 쥐식인이라는 화두 아래 모인 8편의 단편소설들은 재미와 새로운 기법을 동시에 추구하는 단편소설의 새로운 서사와 비전의 방향을 예시하고 있다.
21세기 한국 지식인 특유의 쥐식인 블루스!
장편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 I. II』가 ‘96 제 3회 1억 고료 국민문학상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한 김다은 작가가 그동안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모아 새 단편소설집 『쥐식인 블루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자유와 열정을 지키기 위해 쥐구멍 속에서 각개 전투하는 예술적 성향을 가진 인간들의 삶을 유머와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쥐식인이라는 알레고리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탱고나 자이브 블루스 등 춤을 배운 작가의 유쾌한 경험이나 교수나 예술가로서 겪은 다양한 체험 등이 실험적인 형식들과 절묘하게 맞물려 있어, 책 표지만큼이나 재기 발랄하면서도 지적인 색깔을 띤 단편소설집이다. 쥐식인이라는 화두 아래 모인 8편의 단편소설들은 재미와 새로운 기법을 동시에 추구하는 단편소설의 새로운 서사와 비전의 방향을 예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화여대 불어교육과 및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장편소설 『모반의 연애편지』 『훈민정음의 비밀』 『이상한 연애편지』 『러그버그』, 중단편집 『위험한 상상』 『푸른 노트 속의 여자』, 문화 칼럼집 『발칙한 신조어와 문화현상』을 출간했으며, 서간집 『작가들의 연애편지』와 『작가들의 우정편지』 『작가들의 여행편지』 『작가들의 자연편지』를 엮어냈다. 프랑스어 소설 「Imagination dangereuse」 「Madame」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역서가 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쥐식인의 정체는?
쥐식인은 소위 석사 박사 등 가방끈이 긴 자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쥐식인은 현실의 가장 작은 귀퉁이에, 홀로, 자신의 자유와 열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역을 마련한 자들이다. 소설 속에는 소설가 습작생, 연극배우 지망생, 교수, 광고 기획인, 출판사 기획자, 외국인 선교사, TV 시청자, 영화배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라는 쥐식인이 등장해 자기만의 세계를 키워나가기 위해 쥐구멍에 머무른다. 쥐구멍 안쪽에는 예술이나 혹은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붓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쥐식인들은 쥐구멍 밖의 음식을 가져와야하는 수고로움과 위험천만도 감수해야한다. 그리고 쥐구멍의 어둠과 외로움 속에서, 그 무엇(!)이 제대로 숙성되고 있는지 부패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한다. 쥐식인은 끈질긴 버팀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순간이 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 무엇이 발효하거나 부패할 때까지! 그래서 쥐식인은 위험하면서 설레는 쥐구멍의 혁명을 기다리는 자이다.

제목 <쥐식인 블루스>
본래 블루(blue)라는 단어에는 ‘슬픈’이라는 뜻이 있어 블루스(Blues)는 슬픈 노래, 즉 애가(哀歌)를 의미한다. 더 정확하게, 블루스는 흑인들의 절망과 고통을 담은 신음소리에 가까운 노래다. 블루스에 맞춰 춤을 출 수는 있어도 블루스를 출 수는 없다. 그런데 한국에는 남녀가 껴안은 채 ‘장미빛 스카프’ 류의 진하게 늘어지는 음악을 깔고 발만 떼면 다 블루스라는 춤이 된다. 형식도 없고 제약도 없다. 오로지 남녀가 안고 천천히 돌아간다는 조건만 있으면 된다. 결론적으로 ‘블루스는 이성과 접촉하고 싶은 열망에서 나온 한국 특유의 변형 춤’ 정도로 인식된다.
이 책은 쥐식인들이 블루스라는 한국 특유의 변형 춤을 추는 이야기다. 쥐구멍과 바깥 세계는, 보수적인 사회속의 남자와 여자처럼, 서로 접점 찾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세상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지는 못해도 그냥 손이라도 잡아볼, 서로 어깨라도 맞닿아볼 요량으로 블루스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즉 쥐식인 블루스는 쥐구멍 속에서 자신의 열정과 자유를 키워야하는 쥐식인이 현실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어설프게 그 접점을 찾으려는 슬픈 노래, 아니 슬픈 춤이라 할 수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번에 펴낸 김다은의 신작소설 『쥐식인』은 문제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김다은의 그것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후기산업사회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초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성 내부에 존재하는 예술가의 삶이란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작가는 어느 무명 예술가의 삶이 처한 현실적 지평을 가난, 즉 “배고픔”이라는 지극히 본능적인 욕망의 체계로 서술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디지털 혁명을 이룩한 후기산업사회의 모순적 현실에 다름 아니다.
문학의 공간은 대치의 공간이다. 문학의 공간은 너와 나의 분열이 일어나거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특히 소설 『쥐식인』은 치열하게 삶을 영위하는 세계 공간과 문학의 공간을 대비시키면서 진정한 예술가가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문학의 공간 전체가 그리 안온하지 않다는 말과 같다. 문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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