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희망의 싹
“아이와 함께 영어 그림책을 읽고 하브루타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본질도 나의 본질도 점점 선명해져 갔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저의 책을 통해 공감을 얻고 위로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겁니다. 나아가 영어 그림책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긴다면 그리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희망의 싹이 마음에서 올라온다면, 잠시 멈추고 읽고 쓰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어린이 영어교사로 일을 하면서 천 명 가까운 아이들을 만난 저자 이영은이,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고 즐겁게 영어를 하는 방법을 담은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를 세상에 다시 내놓는다. 육아 스트레스로 저자도 아이들도 힘겹던 시간을 탈출하는 길은 그림책 속에 있었다. 그 경험이 아이와 함께 영어 그림책을 읽고 하브루타 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영어 그림책을 본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저 좋은 그림책을 감상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된다. 영어 하브루타도 발음에 신경을 쓰기보단 아이와 눈을 맞추고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아이와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새로워진 책으로 아이와 좋은 추억을 쌓고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어주자!
그림책은 아이들의 전유물?
“이제껏 그림책을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내 생각에도 조금씩 변화가 왔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과 어른이 되고 나서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은 분명 달랐다. 더욱 깊이 있게 느껴졌으며 여운도 오래가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는 엄마가 되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밑바닥을 한번 치고 올라오니 그림책을 보는 자신의 깊이가 달라졌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의 위한 수단으로서의 그림책이 아닌 그림책 그대로의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만나면서 시작된 그림책 사랑이 결국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주위엔 아이들을 위한 좋은 그림책들이 많다. 엄마가 힘이 들 때는 오로지 나를 위한 책을 보면 좋다. 쉽고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그림책을 통해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딱딱해진 감정들을 말랑하게 해줄 수 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 그림책을 통한 힐링을 권한다.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 ‘내가 사랑하는 그림책으로 하브루타를 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특히나 수년 동안 수업을 한 영어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나아가 성인들과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를 한다면?’”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교육법을 마냥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만의 하브루타, 나만의 하브루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 고민 끝에 저자가 발견한 방법이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다.
그림책을 통해 엄마에게 동심이 되살아나면 아이들을 공감하는 마음이 생긴다. 아이들도 엄마의 공감을 받고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는 단순히 영어 학습법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좋아지는 비법이다. 엄마와 아이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자.
조건 없는 사랑
“엄마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엄마들마다 사랑의 방식은 각기 달랐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이 엄마를 사랑하는 방식은 하나같이 똑같았다. 조건 없는 사랑. 엄마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아이들. 그리고 엄마도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아이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자식 사랑과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아이의 더 나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매일매일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오늘, 지금 행복하게 사는 길도 있는데 말이다.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말을 걸다》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고 영어가 재밌어지는 독서법을 다룬 책이다. 영어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가 조건 없는 사랑으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 길에 영어 그림책 하브루타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