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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트러블메이커-2(일공일삼)

우리학교트러블메이커-2(일공일삼)

  • 앤드루 클레먼츠
  • |
  • 비룡소
  • |
  • 2012-11-07 출간
  • |
  • 175페이지
  • |
  • ISBN 97889491214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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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짓궂은 그림
2 계획적인 장난
3 으스대기
4 생활기록부
5 미치 형
6 달라진 형
7 믿음
8 기나긴 오전
9 단짝
10 잠깐의 방심
11 놀라운 변화
12 겁쟁이
13 누군가의 심술
14 용의자 명단
15 시시한 핼러윈
16 콧수염 난 당나귀
17 증거
18 재미
19 선택의 갈림길
20 범죄 현장
21 최후의 결전
22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최강 말썽꾸러기 클레이, 말썽을 그만둘 수 있을까?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논술의 기본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일공일삼」 제2권 『우리 학교 트러블메이커』.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을 이야기로 이끌어내는 힘을 지닌 미국 동화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가, 최강 말썽꾸러기를 소개시켜주는 장편동화입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로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감동적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아이들에게 숨겨진 따뜻한 심성을 찾아내면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웁니다. 트루먼 초등학교 최고의 트러블메이커 '클레이'는, 날마다 기상천외한 사고로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이 잦아요. 자신의 기발한 말썽에 은근한 자부심을 가진 클레이에게 형은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할 것을 요구했어요. 클레이는 형이 자신의 장난과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당황해요. 결국 최고의 트러블메이커의 명성을 버려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갈등하는데……. 미국 그림 작가 마크 엘리엇의 세밀한 연필화 기법의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유쾌함을 북돋습니다.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 수상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가
들려주는 최강 말썽꾸러기 이야기

“한번 사고뭉치는 영원한 사고뭉치라고?”

▶ 순간의 작은 선택이 인생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아마존 리뷰》
▶ 앤드루 클레먼츠는 그야말로 학교생활 동화의 스탠다드다.-《뉴욕 타임스》
▶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 캐릭터들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커커스 리뷰》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을 받으며 미국 현대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앤드루 클레먼츠의 신작 『우리 학교 트러블메이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미국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프린들 주세요』, 『꼬마 사업가 그레그』, 『말 안 하기 게임』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년 동안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들은 요즘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고 유머 있게 담고 있어 ‘아이들의 우상(뉴욕 타임스)’이라는 찬사로까지 이어진다. 『우리 학교 트러블메이커』 역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작가 특유의 재치가 잘 발된 작품이다.
이 동화는 트루먼 초등학교 ‘최강 트러블메이커’로 악명 높은 클레이가 ‘트루먼 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기까지 벌어지는 웃지 못할 소동을 담았다. 미술 시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라는 말에 클레이는 당나귀 얼굴을 한 교장 선생님을 그린다. 모든 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로 당돌한 이 장난은 클레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큰 사건으로 커져 버린다. 한편 교도소에 다녀온 클레이의 형은 클레이가 더 이상 사고를 치지 않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하기를 바란다. 항상 터프하고 사나이다운 행동으로 클레이의 롤 모델이었던 형이 더 이상 자신의 장난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클레이는 당황하고, 학교 최강 말썽꾸러기의 명성을 버려야 하는 것에 갈등하기 시작한다.
앤드루 클레먼츠는 우리가 흔히 트러블메이커, 문제아, 사고뭉치로 부르며 꾸짖기만 하던 아이들의 심리와 상황을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한다. 문제의 결과만 보고 ‘트러블메이커’로 낙인찍고 재단한다면 절대 모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장난과 위험한 행동 사이의 작은 차이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매순간의 선택이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지한 기회를 선사한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키워 나가는 데 더없이 좋은 작품이다.

■ 진짜 ‘재미’를 찾아가는 작은 발걸음
“사고뭉치가 되어야만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건 아니잖아.”
형에게 더 이상 말썽을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한 클레이는 바로 형 손에 이끌려 머리를 자르고, ‘띨띨한 범생이’ 패션으로 변신한다. 눈앞에 아이들을 놀리고 괴롭힐 기회가 널려 있는데 아무 짓도 하지 않으려니 클레이에겐 재미로 가득 찼던 하루하루가 고문일 수밖에 없다. ‘겁쟁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뭉쳐 다니며 말썽을 피우던 단짝 행크와도 어울리지 않자 점점 틈이 벌어진다. 클레이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게 ‘한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끌려가는 기분이다. 하지만 점점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짜 ‘재미’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잔디 깎기는 재미없지만 끝내고 나면 기분이 좋다는 발견에서 진짜 ‘재미’에 대해 성찰하기 시작한 것이다. 난생처음 수학 시험에서 90점을 받아 이름이 불렸을 때, 클레이는 반 아이들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며 ‘재미’를 맛본다. 사고뭉치가 되어야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는 작은 깨달음에서 클레이는 비로소 형과의 약속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스스로 변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유머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생각할 거리를 담아내는 앤드루 클레먼츠의 미덕이 돋보인다.

■ 다시 기회를 주는 믿음의 교육 과정
“그럼, 그건… 제 전과 기록이군요.”
트루먼 초등학교에서 가장 두꺼운 생활기록부는 바로 클레이의 생활기록부다. 매일매일 기상천외한 사고로 교장 선생님과의 상담 기록이 담긴 클레이의 생활기록부는 날로 두꺼워져만 간다. 그럼에도 교장 선생님은 클레이를 선입견을 갖고 대하지 않는다. 교장 선생님은 클레이가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요청하자 원칙을 깨고 기회를 준다. 또 클레이가 저질렀다고 여길 수밖에 없던 사건에서 클레이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항변하자 오해했다며 클레이에게 바로 사과한다. ‘문제아’를 ‘문제아’로 낙인 찍지 않고 다시 기회를 주는 믿음의 교육은 클레이가 스스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한다. 학년이 끝날 무렵 교장실에서 나온 클레이의 두꺼운 생활기록부가 얇아져 있는 장면에서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돕는 진심어린‘교육’이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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