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분쟁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
제품 개발 시점부터 예방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기업이 하나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하여 연구개발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한 후, 고객사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비로소 제품에 의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특허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특허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중단하거나, 특허권자가 요구하는 특허 로열티 또는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지불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특허문제는 제품이 포함하는 기술적 측면과 함께 특허법, 계약법 등 법률적 고려를 복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선임하여 고액의 비용을 들여야 하는 만큼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미국 특허분쟁 대응 레시피』는 이런 고민에 대한 길을 제시한다. 여러 기술 분야의 기업에서 특허담당자로 재직하면서 기업 특허전략 및 특허관리체계 수립, 특허 portfolio 설계, 특허검증 및 R&D 연계 특허 획득 등 기업의 다양한 특허활동을 경험한 저자의 지식과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가 기업 특허담당자로 일하던 시절 얻은 경험과 미국 변호사로서 축적한 법률 지식을 융합하여, 기업의 제품 개발에서부터 영업, 마케팅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국 특허 이슈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사례를 통해 배우는
단계별 특허분쟁 행동 요령
단계별 행동 요령, 그러한 행위가 필요한 법률적 사유, 그리고 그에 따른 사후적 법률효과에 대하여 미국 연방법원의 판례를 사례로 들어 설명한다. 미국은 성문화된 연방 특허법(35 U.S.C.)이 있으나, 그에 대한 해석과 적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연방법원의 판결문을 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허 판결문에는 특허권자가 인용한 특허와 그 기술적 구성, 특허의 침해, 무효 등의 실체적인 사유, 각종 결정을 위한 기준(standard of review, burden of proof 등)과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주체 간의 의무와 역할, 연방 민사소송규칙(Federal Rule of Civil Procedure)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와 결정 등 핵심적이고 복합적인 내용을 수록했다.
이 책은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수행하는 순서대로 각 활동에 필요한 특허 활동을 알려준다. 기업 특허담당자 입장에서는 특허권자(경쟁사)로부터 특허 경고장을 받거나, 특허소송에 피소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자신의 특허를 활용하여 권리행사를 수행하는 일도 있다. 하지만 특허분쟁이 발생하면 공격적으로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에 비해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활동이 그 대응 방법,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 비용의 집행 등에서 시급하기에 방어편, 공격편 순서로 내용을 구성했다. 특허분쟁 해결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