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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늑대

철학자와늑대

  • 마크 롤랜즈
  • |
  • 추수밭
  • |
  • 2012-11-02 출간
  • |
  • 343페이지
  • |
  • ISBN 97889923559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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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리도 한때 길들지 않은 동물이었다
인간의 빈터 13
너무도 영장류적인 16
인간과 늑대 사이에서 23

2. 나의 늑대가 되어 줄래?
인생, 야생을 초대해 버렸다 31
큰 개가 필요해 33
요 녀석, 귀엽지만 파괴적인 43
왜 복종해야 한단 말인가 49
목줄 풀고 나란히 걷기 54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60
때로는 동생처럼, 때로는 형처럼 68

3. 강의실에서 하울링을
기상천외한 강의계획서 75
여심 사로잡는 법 78
놀이 본능 + 싸움 본능 80
말은 해도, 거짓말은 못 한다 86
사회적 지능의 핵심 89
사회적 정서의 착각 94
속임수 99
독심술 102
고의성 105
오직 인간만이 정의롭기에 충분하다 111

4. 너에게 길드니, 사람이 보인다
좀 거칠게 놀아 보자 115
아름다운 활주 118
감전의 추억 123
사악한 전기 왕복 상자 126
악은 의외로 평범하다 128
약한 것에서 악한 것으로 138
삶이 나를 물어뜯을 때 143

5. 늑대의 사전에 계약이란 없다
성자와 늑대 155
신과 늑대 161
구멍 난 사회계약 166
자연과 문명, 어느 쪽이 더 야만적인가? 170
레스토랑의 아비규환 174
늑대와 소와 참치의 계약 179
믿음으로 만든 구조선을 타고 182

6. 행복이란 게 토끼보다 좋은 거야?
누군가 네가 늑대란 사실을 알아챈다면 189
지구 한 귀퉁이, 우리들만의 은신처 198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냐고? 201
행복에 중독된 세상 204
평생, 딱 한 번? 209
잡힐 듯 말 듯 너는 토끼를, 나는 생각을 쫓고 212
불편하지만 좋은 것 217
행복은 감정이 아니야 220

7. 아직은 너를 보낼 수 없어
알코올 중독자와 세 마리 동물의 런던 일기 225
프랑스 일기, 지옥에서 보낸 한 철 233
너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 241
이상한 지옥에서 바라본 이상한 천국 245
사랑의 얼굴들 248

8. 시간은 롤렉스 시계가 아니잖아
돌 유령 253
영원한 여름 258
너 없는 하늘 아래, 네가 잃은 것을 찾다가 267
미래는 명품 시계가 아니다 272
시간의 화살 276
니나의 시간은 둥글게 둥글게 280

9. 꿈속에서 다시 만나자
둘만의 산책길 297
시지프스를 바라보다 306
하루하루, 시지프스의 한 발자국 311
인생 최고의 순간 317
삶을 향해 으르렁거리다 320
최후의 나 326
나의 늑대 형제에게 330

감사의 글 338
옮긴이의 글 340

도서소개

야성을 간직한 채 인간 세계에 동참한 늑대와 그의 소울메이트 괴짜 철학자의 우정에 관한 놀라운 실화. 11년 동안 실과 바늘처럼 함께한 그들의 모험담을 통해 실존하는 인간 그 자체와 우리가 인정하기 싫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다. 한 마리 늑대에 관한 동물기이자, 인간의 진실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대중 철학서이자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미래에 관한 에콜로지 같은 책.
“나는 인간이 무엇인지를 늑대에게 배웠다”

※《SF철학》의 베스트셀러 저자가 자신의 소울메이트 늑대와 함께 쓴 동거 일기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국 번역 출간
※언젠가 이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_TLS

야성을 간직한 채 인간 세계에 동참한 늑대와 그의 소울메이트 괴짜 철학자의 우정에 관한 놀라운 실화. 11년 동안 실과 바늘처럼 함께한 그들의 모험담을 통해 실존하는 인간 그 자체와 우리가 인정하기 싫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다. 한 마리 늑대에 관한 동물기이자, 인간의 진실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대중 철학서이자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미래에 관한 에콜로지 같은 책.
이 책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서평지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로부터 “언젠가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평가받았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철학자이자 반휴머니스트인 존 그레이에게 “인간 자신에 대한 시각을 재평가하는 역사적인 책”이라 불리는 등 전 세계 주요 언론과 철학·생태학계 인사들로부터 극찬 받았다. 2008년 출간된 후 유럽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늑대앓이에 빠진 15개국 독자들은 지금까지 저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다.
이성의 대표주자 철학자가 야성의 대표주자 늑대와 함께 어울려 빚는 풍성하고 이색적인 삶의 화음! 과연 지성과 야성은 공존할 수 있을까?

철없는 독신남, 속 깊은 늑대를 만나 길들여지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보다도 나이가 어린 27살 철학 교수, 허구한 날 술 마시고 파티를 즐기며 화려한 솔로로 살던 어느 날, 삶에 난 작은 구멍 하나를 발견한다. 어릴 때부터 큰 개들과 어울려 지낸 그는 ‘개’가 필요했다. 그때 마침 신문에 난 광고, “96% 새끼 늑대 판매!” 속는 셈 치고 구경을 간 철학자는 이성을 잃고 만다. 보송보송한 털, 꿀처럼 노란 눈, 모난 데 하나 없이 동글동글한 새끼 늑대에게 한눈에 반했다. 농장주는 철학자에게 혼혈종 늑대개가 아니라 100% 늑대라고 속삭이지만, 이미 마음은 엎질러진 물. 즉석에서 입양하고 만다!
그것은 철학자의 인생을 결정짓고 세계관을 뒤흔드는 만남이었다. 그들의 동거 제1원칙이 (혼자 두면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기에) 어디를 가든 동행한다는 것이었기 때문. 줄도 묶지 않고,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고 나란히. 그게 가능하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늑대 ‘브레닌’은 그 어떤 인간보다 의연하고, 우아했으며, “누구보다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철학자의 ‘늑대 형제’로 성장했다.

늑대, 개의 가면을 쓰고 인간의 위선을 바라보다
저자는 뒷마당에 개를 묶어 두는 사람들에게 호언한다. 전형적인 먹이를 무시하도록 늑대를 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오라고 부르면 오도록 개를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말이 전도된 것 같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물론 개와 늑대는 다르다. 학자들은 전 세계 500여 견종 모두 15,000년 전 늑대의 후손이라고 추정한다. “늑대가 인간 집단에 애착을 느껴 개가 된 시점”(62쪽)이 있다는 것. 그 후 15,000년간 개는 마법의 세계에 길들여졌다. 반면 늑대는 여전히 역학적 세계에 살고 있다. 그들의 몸속엔 서로 다른 역사가 흐르고 있다. 인간이 지배하는 마법 세계에서는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진다. 반면 늑대가 살아온 자연 세계는 부러져 덜렁거리는 나뭇가지 밑으로 지나면 위험하다는 역학적 질서가 지배한다. 이 역학적 지능을 힘이 아닌 논리로 이해시킨다면, 소통도 훈련도 가능하다.(49~51쪽)
브레닌은 4일 만에 목줄 없이 나란히 걷기를 터득해 문밖으로 나섰다. 강의실에서는 길게 하울링하고, 파티장에서는 여심을 사로잡고, 어디를 가나 인기 만점이지만, 브레닌이 늑대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철저히 ‘개’(말라뮤트)라고 사람들을 속였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말 미국은 치밀한 남획 정책 끝에 야생 늑대가 절멸해 가던 시점이었다. 사실상 늑대를 키우는 건 불법. 이런 상황 속에서 늑대는 개의 가면을 쓰고 인간 세계에 어울려 살면서 거꾸로 인간의 가면을 되비추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인간의 가면은 ‘행복 추구’였다. 지금까지 엄청난 크기의 숲이 희생되어 행복의 비결을 알려 주는 책들이 만들어졌지만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저자는 쾌/불쾌와 같은 감각에 의존하여 만족스런 감정 상태를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게 인간이라는 데 착안하여, 인류를 ‘행복중독자’라 칭한다. “요컨대 인류의 가장 명확하고 단순한 특징은 감정을 숭배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일 것이다.”(209쪽) 감정 생산에서 감정 점검으로 초점이 옮겨지는 순간, ‘노이로제’가 발생한다고 한다.(208쪽)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어떤 감정을 좇다 못해, 좇기고 있지는 않은가?
반면 다른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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