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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문학편지(브뤼노라투르의)

과학인문학편지(브뤼노라투르의)

  • 브뤼노 라투르
  • |
  • 사월의책
  • |
  • 2012-11-0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971862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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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 라투르는 누구이며 왜 중요한가?

01. 첫 번째 편지 -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과학기술의 자율성을 다시 생각하기 / 아르키메데스의 세 가지 기적
과학인문학이란 무엇인가 / 첫 번째 개념: 번역과 구성

02. 두 번째 편지 - 과학기술의 미궁 속으로
도처에 널려 있는 과학과 기술 / 두 번째 개념: 시험과 고장
개코원숭이, 외치, 쥘 베른, 그리고 현대인 / 근대화인가, 생태화인가

03. 세 번째 편지

도서소개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는 모두 하나다!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지구의 위기를 주장하는 생태주의자와 과학기술을 믿으라는 과학자,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정부와 원자력의 파멸성을 경고하는 운동가 등 오늘날 과학은 논란 속에 있다. 이 책은 첨예한 모순과 기이한 미스터리들로 가득 차 있는 과학을 단순한 찬성이나 반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저자 부뤼노 라투르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학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 인용되는 살아 있는 프랑스 철학자로 손꼽히는 석학으로, 이 책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사상을 편지 형식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누가 경구피임약을 발명했는지, 인간과 개코원숭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다채로운 질문을 통해 과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과학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자율적이라는 통념을 뒤엎고 과학과 사회,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역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밀접해짐을 강조하고 있다.
모순과 미스터리로 가득 찬 과학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유의 새로운 패러다임

오늘날 과학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모순과 기이한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다. 지구의 위기를 주장하는 생태주의자와 과학기술의 해결능력을 믿으라는 과학자,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정부와 그 파멸성을 경고하는 운동가, 유전자 조작 식품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들…. 우리는 누구의 말을 신뢰해야 하는 것일까?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원제: Cogitamus)는 이러한 ‘논란 속의 과학’을 단순한 찬성이나 반대에서 벗어나 정치-사회적 관계까지 포괄하는 인문학의 지평에서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 브뤼노 라투르는 현재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과학기술학자이자 그 이론의 폭과 깊이로 철학, 사회학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석학이다. 철학 쪽에서는 데리다와 들뢰즈, 사회학 쪽에서는 피에르 부르디외 이후 이렇다 할 사상가가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라투르는 ‘21세기의 헤겔’이라 불릴 만큼 총체적이고 독보적인 사유를 보여주는 학자로 꼽힌다.(『르 몽드』)
이 책은 라투르 스스로 자기 사상의 요체를 편지 형식으로 소개한 것으로, 과학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자율적이라는 통념을 뒤엎고 근대적 세계관이 만들어낸 과학과 정치, 자연과 사회의 이분법에 이의를 제기한다. 폭넓은 인문학적 시야와 도발적인 과학사 해석을 바탕으로 한 여섯 편의 편지는, 아르키메데스에서 영화 <아바타>에 이르는 생동감 넘치는 사례들을 통해 과학기술로 둘러싸인 현대 사회의 작동방식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며, 나아가 철학과 자연과학이 그토록 씨름해왔던 인간-자연-사회의 존재방식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아리아드네의 실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은 언제나 사회적으로 ‘번역’된다 -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에서 경구피임약의 개발까지

아르키메데스가 지렛대의 원리를 발견한 최초의 과학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지렛대의 원리를 응용한 최초의 전쟁기구를 만든 과학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물리적 힘의 강-약 관계를 전복하는 지렛대의 원리는 아르키메데스에 의해 공성전에서 맞선 두 나라의 군사적 힘의 관계를 전복하는 데 이용되었다. 그러나 과학과 전쟁의 이런 친근성은 금세 잊혀지고 말았다. 첫 번째 편지에서 라투르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나오는 아르키메데스와 히에론 왕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과학과 전쟁의 관계에 대한 망각, 즉 과학과 정치의 이분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준다.

#1. 아르키메데스는 지렛대의 원리를 발견하고 몹시 기뻐하며 시라쿠사의 히에론 왕에게 자랑을 하러 간다. 히에론 왕은 아르키메데스에게 그 원리가 실제로 유용한지 증명해 보이라고 하고, 아르키메데스는 성채 공방전에서 쓸 수 있는 전쟁기구를 만들어 시라쿠사를 공격하는 로마 군대를 홀로 격퇴함으로써 히에론 왕에게 과학의 위력을 실증해 보인다. 그러나 3세기 후 이 역사적 일화를 소개한 플루타르코스는 아르키메데스를 어떤 실용적 기술에도 관심 없는 고결한 순수과학자로 그려낸다.(26~34쪽 참조)

라투르가 지적하듯이 플루타르코스의 이야기는 모순과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분명 아르키메데스가 스스로 왕을 찾아가 전쟁기구를 만들고 ‘힘의 전복’을 몸소 실현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플루타르코스는 아르키메데스를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고결한’ 인물로만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루타르코스의 이분법은 이후 서양 사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정치와는 무관한 과학의 지고성과 고결성을 웅변하는 통설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라투르는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의 자율성이란 나중에 꾸며진 신화일 뿐이며, 실제로는 다양한 ‘번역’의 방식으로 과학이 기능한다고 지적한다. 즉 과학은 언제나 정치와 사회 등 여타 삶의 영역으로 ‘우회’하거나 그 영역들과 함께 ‘구성’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과학과 정치라는 서로 무관한 두 영역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얽혀서 작동하는 두 종류의 ‘행위’가 있을 뿐이며, 이 행위들은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결합-조립-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다.

#2. 페미니스트 운동가 마거릿 생어는 원치 않는 임신에 발목 잡힌 수많은 여성들을 해방시키고자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화학자 그레고리 핀커스가 만든 스테로이드 합성물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반면 핀커스는 자신의 발명을 피임약으로 개발할 자금이 없었고, 또 자신의 연구가 여자들을 타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 또한 갖고 있었다. 이 둘의 고민은 엄청난 재산을 가진 캐서린 덱스터 맥코믹을 만나면서 해결된다. 이들이 함께 손을 잡으면서 1960년에 경구피임약이 최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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