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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식당-6(푸른사상동시선)

바이킹식당-6(푸른사상동시선)

  • 김이삭
  • |
  • 푸른사상
  • |
  • 2012-10-25 출간
  • |
  • 102페이지
  • |
  • ISBN 97889564095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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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우리 동네 문제아들
유자나무
장다리꽃
따발총
고양이
일 학년
보름달과 도둑게
장날 버스
베트남과 결혼하세요
연못
아까시
목련

제2부
치킨 극장
상추 탑
뺏때기
바이킹 식당
진달래 기차
다랑이논
현남이
칡넝쿨 코끼리
눈콩
밤나무 덕장
하늘 영화관
반성문
다정이

제3부
등대
장맛비는 좋겠다
병찬이 형
여름 민박집
아빠 밥
섬 출석부
꽃 발자국
카페리호
엽낭게 밥상
바다가 보약
파래
점보 전어

제4부
개구리
이팝나무꽃 국수
수다 여왕
말냉이꽃
있기, 없기
불공평
가이드 갈매기
장보고 마트
예인이 일기
쥐똥나무꽃
비닐봉지 새
빈 논
접시꽃

해설 비유와 감춘 것을 향기로 뿜어내는 노래, 그리고 사랑 - 박일

도서소개

아이들을 위한 동시로 가득한 「푸른사상 동시선」 제6권 『바이킹 식당』. 1998년 문예지 '소년문학' 등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등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김이삭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어린이, 건강하게 사물을 보는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동시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의 동시와 동화 창작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그림을 실어 시각적 즐거움을 향상한다.
푸른사상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동시선의 여섯 번째 주자로 김이삭 시인의 『바이킹 식당』이 출간되었습니다. 『바이킹 식당』은 시인의 참신한 착상력과 따뜻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향기로운 시들로 담겨 있습니다. 10년여 동안 시와 동화를 써오면서도 이제야 동시 첫 작품집을 발간한 것은, 아이들의 웃음, 사람들의 땀 냄새, 바다와 땅이 품고 있는 진짜 자연의 냄새를 풍기는 시, 소외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밈이 없는 시로만 묶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1부에 묶은 시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 시들입니다. 2부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생활에서 겪는 갖가지 감정의 음정, 땀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3부는 자연과 교감을 다룬 시,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시, 자신에 대한 관찰을 담고 있는 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어들로 바다, 하늘, 땅을 노래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와 응원도 남다릅니다. 어린이를 독자로 하는 동시집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시인과 함께 공부하는 어린이들이 그림에 참여하여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김이삭 시인은 비유가 참 좋습니다.
비유는 동시를 이루는 글의 옷입니다. 맵시 있고 멋지게 보이는 옷을 입을 때 더 예뻐 보이지요. 시인은 글의 옷을 맵시 있고 멋지게 보여주려는 분들입니다. 그 옷은 시인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지어) 내는 것이랍니다.

올해도 기차가 도착했다.//
남쪽에서/북쪽 산기슭까지//
직포/직포//
연분홍 꽃연기 뿜으며//
햇살 기관사 모는/기차가 마악, 도착했다.
-「진달래 기차」전문

목련 나무가 전구를 켰다//?
깜박/깜박//?
새로 밝힌/백열등/새벽이 화안하다
-「목련」 전문

김이삭 시인이 드러내고 싶은 세계는 무엇일까요? 동시인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 그게 동심이니까요.

잠방잠방/찰방찰방//
신 나게 뛰어다닌다.//
놀이터 지나/모래 웅덩이 지나//?
맨발로/하루 종일 놀아도/야단맞는 일 없다.
-「장맛비는 좋겠다」전문

요즘 아이들이 꽉 짜인 일과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장맛비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자유를 선물합니다. 신나게 뛰놀게 합니다. 그렇게 놀아도 야단맞지 않게 합니다. 정말 근사하지요.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에 대한 거부감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산 중턱에 해적선이 나타났다!//
‘바이킹 식당’이라는/간판을 단 해적선//
애꾸눈 해적 차림의/종업원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인다.//
도시 사람들/줄서서 기다리고//
모 심던 사람들도/짬을 내 바이킹으로 간다.//
해적들 불 밝히고/산마을 사람들 호주머니 통째 털고 있다.
- 「바이킹 식당」 전문

동네 산 중턱에 식당이 들어섭니다. ‘바이킹 식당’입니다. 해적선의 이름이기에 어쩌면 동네를 해적질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산마을 사람들은 넉넉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아니지만, 근사한 식당이 생겼으니까 자주 이용하게 되겠지요. 소비를 부추기게 하니까 마치 해적이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통째 털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참 근사한 생각이지요. 이 동시를 읽으면 시인의 착상력이 얼마나 참신하고 경이로운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래는 바닷말입니다. 갯바위에 붙어 자라지만 바다를 씻어주는 때밀이에 비유했습니다. 파래가 바다의 때를 밀어서 바다가 파랗게 된 것이지요. 이런 생각은 바다가 파랗다의 ‘파래’와 바닷말 ‘파래’를 같은 뜻으로 파악했기 때문이지요

파래는 때밀이//
쓱싹, 쓱싹//
담치 수염이랑/갯바위 붙은 때/말끔히 씻어주고//
바다 친구 모두/공짜로 때 밀어 준다.//
파래가 있어/바다는 언제나 파래.
-「파래」전문

눈 위를/아이가 걸어갑니다//?
누가누가/삐뚤삐뚤 가는지/바른 길 가는지//?
하나님은 가끔/눈 발자국으로/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반성문」전문

흰 눈은 깨끗함과 순결을 상징합니다. 그런 눈이기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찍는 것은 두려움이며 설렘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발자국이 찍히는 모양은 다릅니다. 발자국의 모습이 다르듯이 우리들이 걸어가는 삶의 모습도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흰 눈을 주시고, 그 발자국으로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동시의 매력은 눈만으로도 부족하여 바른 길 가도록 하는 하나님의 소망까지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이 얼마나 깨끗한 세상을 소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이삭 시인의 동시는 마치 하나님의 말씀처럼 비유와 감춘 것을 향기로 뿜어내는 노래와 사랑입니다. 이 동시집이 널리 읽혀서 동심과 믿음과 사랑의 꽃을 활짝 피우고, 그 향기로 온 누리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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