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손쉽게 완성!
미니백의 다양한 변신
뜨개질에 대한 편견을 뒤엎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 ‘비욘드 더 리프’에서 시즌 트렌드인 미니백을 주제로 세 번째 책 《비욘드 더 리프 스타일 손뜨개 가방》을 선보인다. 부피가 작은 가방은 금세 뜰 수 있어 만드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초심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특하고 다양한 입체 형태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숙련자에게도 적합하다.
미니백으로 통칭되지만 15종의 가방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자랑한다. 기다란 어깨끈을 단 포셰트부터 손잡이를 다양하게 연출한 미니 토트 형태의 가방, 캐주얼한 슬링백이나 버킷백도 있다.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프릴이 달린 가방이나 종이봉투를 형상화한 가방은 디자이너의 재치가 돋보이고, 미니백 두 개를 레이어링해서 들거나 가방을 팔찌처럼 스타일링한 센스도 시선을 끈다. 미니백 외에 매력적인 벌룬 슬리브 니트와 독특한 디자인의 입는 숄, 두 가지 무늬의 쿠션커버 만드는 방법이 추가로 실려 있다.
핸드메이드여서 더욱 유니크한 가방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이 책에 소개된 가방들은 실의 소재나 포인트 컬러, 부속품의 소재 등 섬세한 요소로 개성을 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름실로 짠 포셰트와 겨울실로 짠 버킷백을 하나의 손잡이에 엮어 대비감이 돋보이게 하는가 하면, 코바늘 손뜨개로 만든 가방에 대바늘 손뜨개로 만든 장식을 더한 방식도 창의적이다. 손잡이나 어깨끈 등 사용하면서 닳기 쉬운 부분은 기성품을 활용해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금속이나 대나무 링 핸들, 금속 체인, 가죽끈 등 다양한 소재를 택해 변화를 주었다.
완성된 작품을 직접 사용해보면, 드는 방법이 여러 가지여서 연출하는 대로 이미지가 확 달라지는 가방들은 스타일링하는 재미가 있고, 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의 가방들은 어떤 물건을 넣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처지는 모양을 즐길 수 있다. ‘비욘드 더 리프’만의 고유한 느낌대로 손뜨개의 장점인 자연스러움과 기성품처럼 세련된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