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고 밖에 나가서 놀래!
창밖에서 해님이 반짝반짝 인사해요. 아기는 얼른 밖에 나가 놀고 싶어요. 나가서 놀려면 옷을 입어야겠죠? 아기는 바지부터 입어요. 아기 옆에서 토끼 인형도 바지를 입어요. 이제 윗옷을 입을 차례예요. 아기는 얼른 윗옷을 입어요. 토끼 인형도 허둥지둥 윗옷을 입어요. 아이는 차례차례 양말을 신고, 예쁜 가방을 메고, 모자를 챙겨 써요. 토끼 인형도 아기를 따라서 양말을 신고 가방을 메고 모자를 써요. 마지막으로 신발까지 야무지게 신은 아이는 현관에 서서 큰 소리로 말합니다. “엄마, 준비 다 했어요.”
옷 입기가 즐거워요!
자연스럽게 옷 입는 방법을 익히는 아기 생활 습관 그림책
《나가서 놀래》는 옷 입기를 소재로 한 아기 생활 습관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 독자에게 입을 것의 이름을 일러 주거나 옷 입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다만 얼른 밖에 나가 놀고 싶어서 스스로 옷을 입는 아기와 토끼 인형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죠. 혼자서도 척척 잘 입는 아기와 어딘가 어설픈 토끼 인형을 보고 즐기는 동안, 우리 아기는 자연스럽게 옷 입기 순서를 익히고, 바지, 윗옷, 양말 등 입을 것의 이름도 알게 될 거예요.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의 맛깔스러운 글
김성희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
《나가서 놀래》는 오랜 시간 수많은 동시와 동화, 그림책으로 꾸준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와 CJ 그림책 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대상, 나미 콩쿠르 그랑프리 김성희 작가가 함께 만든 아기 그림책입니다. 이상교 작가는 얼른 밖에 나가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반복되는 낱말과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맛깔스럽게 표현했으며, 김성희 작가는 특유의 밝고 따스한 그림으로 사랑스러운 아기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독립심이 커지며 뭐든 스스로 해 보려 하는 우리 아기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옷 입는 시간을 놀이로 만들어 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