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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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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재킷

  • 아카가와 지로
  • |
  • 씨엘북스
  • |
  • 2012-11-04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7221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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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저마다의 겨울
조각과 나체의 여자
뜻밖의 이야기
한밤의 파티
목숨을 구한 전화
기억을 잃은 여자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브
평온한 날
크리스마스 아침
도망친 여자
교코와 미쓰오
위험에 빠진 교코
유괴
탈출
메모
엇갈림
두 명의 살인자
N 호텔
마주친 남자
도피
귀한 손님
재킷
결산
한 해의 마지막 날

해설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안자이 기누코와 가와무라 형사는 미술관에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긴다. 햇볕이 내리쬐는 고즈넉한 오후, 조각 작품들이 가득한 야외 전시관에서 가와무라는 기누코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젊은 여자의 절박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연못에 빠져 죽을 뻔한 그 여자는 충격으로 기억을 잃는다. 유일한 단서는 사건 당시 그녀가 움켜쥐고 있던 남성용 갈색 재킷뿐…….
사건은 언제나 불시에 찾아온다!
우연한 만남이 불러온 거대한 어둠과의 격돌.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의 목숨을 위협하는 어둠의 손길.
안개 속에 파묻힌 과거를 되돌려줄 유일한 증거는…….

안자이 기누코와 가와무라 형사는 미술관에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긴다. 햇볕이 내리쬐는 고즈넉한 오후, 조각 작품들이 가득한 야외 전시관에서 가와무라는 기누코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젊은 여자의 절박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연못에 빠져 죽을 뻔한 그 여자는 충격으로 기억을 잃는다. 유일한 단서는 사건 당시 그녀가 움켜쥐고 있던 남성용 갈색 재킷뿐…….
스기하라 사야카, 17세의 겨울. 그녀는 이제 수험 생활을 앞두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벌써 ‘고모’가 되었다. 절친한 친구 교코에게도 어렴풋한 로맨스의 향기가 풍긴다. 불시에 닥친 사건으로 자꾸만 프러포즈에 난항을 겪는 가와무라는 과연 기누코에게 승낙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인가? 모두에게 다사다난한 연말, 그 떠들썩한 사건들 속에 숨은 서스펜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절에 관한 추억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사건과 함께 성장해가는 소녀 스기하라 사야카, 17세의 겨울 이야기

열다섯 살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첫선을 보인 스기하라 사야카가 이제 대입 수험을 앞둔 여고생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넘치는 호기심,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행동력은 여전히 그녀를 빛내주는 개성으로써 자리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건들을 맞아들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의 3편인 『갈색 재킷』은 정체 모를 낯선 여자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하여 벌어지는 스릴 만점의 사건을 중심으로 한다. 앞서 나온 1ㆍ2편에 비하여 배경이 되는 사건의 규모가 좀 더 커졌으며 점점 죄어오는 듯한 서스펜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하나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행복했던 과거의 한 장면’을 상기시키는 점이다. 큰 줄기가 되는 주요 사건에도 두 인물의 행복했던 지난날과 그때의 감정이 갖가지 트러블의 원인이자 키포인트가 된다. 뿐만 아니라 서브플롯이라 할 수 있는 기본 등장인물들의 일상과 관계도는 작중의 흐름으로 보면 ‘현재’에 해당하지만 1년에 한 권씩 출간되어 온 본 시리즈의 특성에 따라 실제로는 20여 년가량 과거의 이야기임을 되새겨볼 때 마치 그들의 지난날들을 재생시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인공인 사야카가 작중에서 풋풋한 열일곱 살이라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함께’여서 더욱 강한 그녀! 그 뒤에는 언제나 가족들이 있었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테마는 사야카와 그 친구들을 둘러싼 청춘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마다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갈색 재킷』에서는 전편에 등장한 등장인물들의 가족에 대해 한발 더 나아간 묘사를 보여준다. 늘 바깥일에 바쁘고 엄하게만 보이던 사야카의 아버지가 의외의 일면을 드러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주요 사건과는 별개로 사야카의 가족 관계에만 집중한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을 정도인데, 본 시리즈에 휴먼 드라마적인 요소가 증가하는 것은 20여 년이 넘는 초장기 연재물이니만큼 사야카를 비롯한 인물들의 성장을 심도 있게 그려내기 위한 작가의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할 수 있다.
1988년부터 시작된 스기하라 사야카의 성장기는 2012년이 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카가와 지로는 앞으로도 사야카에 대해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하니 이 시리즈의 재미가 바닥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일본 독자서평

- 아카가와 지로의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고, 모두 읽었다. 매년 한 권씩 출판되고 있어 그때마다 주인공 사야카는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간다. 차례차례로 사건을 만나 성장해가는 사야카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 폭넓은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사야카와도 친한 형사인 가와무라 씨가 활약하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 이번 사건은 조마조마, 두근두근의 연속! 사야카와 같은 입장이 되면 난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면, 사야카는 정말 담력 있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야카와 아키오의 관계도, 기누코와 가와무라 형사의 관계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 가와무라 형사가 기누코에게 프러포즈하려는 순간, 낯선 여자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중의 스기하라 사야카는 17세. 앞으로의 진로를 자각하면서도, 친구인 교코의 사랑을 응원하는 날들. 등장인물들의 연애도 걱정되고, 사건의 열쇠가 되는 여성의 정체도 꽤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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