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를 알아 가는 시간
《사랑하는 엄마에게》는 온전히 엄마를 위한 책이다. 엄마를 소개하고,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묻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엄마의 현재를 탐구해 보는 등 일곱 개의 파트 안에 들어 있는 백다섯 개의 질문은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일상과 관심, 취향과 내면의 이야기까지 끌어낸다. 엄마를 생각할 때면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만큼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만 생기기에 온전히 엄마를 알아 가는 시간은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나는 어떤 딸이나 아들이었을까, 나는 엄마와 무엇을 나누었을까 등을 고민하게 하는 다채로운 질문은 엄마에 대한 사랑을 더 깊어지게 만들 것이다.
사랑하는 엄마를 쓰는 시간
“엄마의 혈액형은 무엇인가요?” “엄마의 키는 몇 센티미터인가요?” 등의 간단한 질문부터 “나를 키우면서 엄마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엄마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등 고민이 필요한 질문까지, 엄마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들은 쉬울 수도 있고 고민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우리가 아는 내용은 직접 써 보기도 하겠지만 엄마에게 직접 물어보며 엄마의 모든 인생을 한 글자 한 글자 써 보는 것은 무척 특별한 경험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 못 건네는 우리에게, 엄마에 대해 쓰는 시간은 엄마에 대한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누군가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이다. 일상을 핑계로, 또는 너무 가까운 사이라는 핑계로 표현하지 못한 사랑을 한 권의 책으로 써 보자.
사랑하는 엄마에게 보내는 선물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이 담긴 《사랑하는 엄마에게》는 특별한 날 엄마에게 선물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뒷장이 비치지 않아 글씨를 쓰기 좋은 내지를 사용하고 양장으로 제작해 오랫동안 보관하기에도 좋다. 사랑하는 자녀가 자신에 대해 쓴 한 권의 책은 엄마의 인생에 더할 수 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 각 파트 앞부분에 담긴 저자의 에세이 또한 누구에게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우리 엄마도 이랬지’라며 엄마를 떠올리면서 읽는 일곱 편의 에세이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