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어요!”
따뜻한 위로와 작은 행복을 선물하는 그림책
『할미 분식』에는 마시써 초코 공장에서 일하는 동물 친구들이 나옵니다. 큰 덩치와 달리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곰, 어떤 일이든 척척 완벽하게 해내는 토끼, 힘들고 어려운 일을 묵묵히 하는 다람쥐가 그 주인공이지요.
할미 분식을 찾아온 곰은 마시써 초코 공장에서 한 실수로 걱정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할미 분식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실수해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찾아온 토끼와 달걀을 나눠 먹으며 서로 화해하지요.
한편 늦은 시간까지 일한 마시써 초코 공장 다람쥐 사장은 다른 동물 친구들이 자기를 피하는 것 같아 서글픕니다. 이때 고양이 할머니는 다 함께 맛있는 걸 먹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지요. 다람쥐 사장은 할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다음 날, 마시써 초코 공장 앞으로 고양이 할머니가 찾아오고, 마시써 초코 공장에서 일하는 동물 친구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이 그림책에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 튀김, 어묵이 등장합니다.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먹으면 더 맛있지요. 그 즐거움을 색다르게 표현한 이 그림책은 함께하는 즐거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마음을 나눠요!”
마법 같은 하루를 선물하는 그림책!
알고 있나요? 아이도 어른 못지않게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을요. 아이들도 친구와 다투고 나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어른들의 인간관계 못지않게 복잡하지요. 이 그림책은 아이든 어른이든 지친 일상 속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할미잼 작가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모습을 동물 친구들에게 투영해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우리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 냈을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다 함께 먹으며 행복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길 바라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할미 분식』은 처음 그림책을 작업하는 작가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구성력이 탄탄합니다. 그건 아마도 누가 보지 않아도 매일 드로잉을 하며 여러 캐릭터를 만들어 낸 작가의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할미잼 작가가 그려 내는 ‘할미 분식’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 ‘으라차차 할미 분식’ 시리즈 소개
‘으라차차 할미 분식’ 시리즈는 쭈글쭈글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할머니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푸드 트럭을 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고양이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고양이 할머니는 여행하는 곳에서 만난 여러 동물 친구들에게 마법 같은 요리를 만들어 주며, 서로 마음을 나눕니다. 덕분에 할미 분식을 찾은 동물 친구들은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용기를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