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 캠페인으로 나이키의 스포츠 슈즈 시장 점유율은 1988년 18%에서 1998년 48%로 급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슬로건은 30년 넘게 대중들에게 회자하면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모두 아는 하나의 유산이 되었다.
고객의 당연하고 유일한 선택이 되는 것, 고민하지 않고 사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브랜딩을 넘어서는 세계관 형성의 비밀이라고 그는 말한다. 위대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이제 막 달리기 챌린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나이키 신발을 구매한다. 기업이 더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를 호소할 필요 없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침투하는 것, 그렇게 일상이 되는 것이 바로 나이키 브랜드의 힘이다.
고객의 내면에 잠들어있는 감정을 깨워라!
그것이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줄 것이다
나이키 크리에이티브 팀은 사람들의 영감을 깨우고자,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집 밖으로 나와 달리기를 시작하게 하고자 캠페인을 만들고 광고를 찍는다. 이들이 발신한 메시지에 소비자들은 움직임으로 응답한다. 단순히 옷과 신발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의 흐름을 이끄는 나이키, 이곳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대중의 심리, 그 기저에 있는 감정을 끌어내는 것, 내면의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수면 위로 올리는 것, 그것이 그들의 목표인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이루고자 시작한 나이키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탄생부터 아이디어의 발안, 예술가와의 협업 제의 등 그 모든 과정 또한 상세하고 생생하게 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