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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20주년 기념 개정판)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20주년 기념 개정판)

  • 강수돌
  • |
  • 그린비
  • |
  • 2023-04-19 출간
  • |
  • 368페이지
  • |
  • 152 X 224mm
  • |
  • ISBN 97889768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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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정한 교육 문제 해결은 대학입시 성공이 아니라
‘삶의 질’ 구조조정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왜 이렇게 힘이 들까? 아이를 왜 부모 마음대로 키울 수 없을까? 어떻게 해야 아이를 좀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나부터’ 교육혁명』은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보려 한 결과다. 인생을 걸고 ‘다른 길’을 걸었던 저자는 큰아이가 30대 중반이 된 지금 그 ‘다른 길’에 대해 자평한다. “참 잘했다”고.
2003년 초판본에서 저자는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러 가던 1995년 봄을 떠올린다. 부부에서 부모, 부모에서 다시 ‘학부모’가 되는 가슴 설레는 날, ‘송아지를 끌고 도살장으로 가는 듯한’ 기이한 느낌이 마음속에 솟구쳤고, 뒷머리도 쇳덩이를 올린 것처럼 무거웠다고. 저자는 그 원인을 ‘경쟁 교육’이라는 현실에서 찾았다.

아이에 대한 무한지지-흔들렸지만 일관된 ‘줏대 교육’

1968년 초등학교 입학 이후 갈수록 경쟁적으로 변했던 저자는 1981년 대학생이 되면서 가치관의 전환을 경험한다. 경쟁에서 승리한 자들, 그 잘나고 많이 배운 자들이 다스리는 세상이 잘못된 것 같다는 그의 느낌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독일 유학을 하면서 확신으로 굳어진다. 이에 저자와 아내가 내린 결론은, 경쟁이 아닌 ‘연대’가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것! 말만 할 게 아니라 실제로 그리 살아야 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식과 제도를 몽땅 바꾸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이 부부는 아이 교육에 대한 나름의 줏대를 세운다.

첫째, 시험 성적보다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과정에 초점을 두기.
둘째,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는 ‘관계’를 중시하기.
셋째, 아이에게 꿈이 생기면 조건 없이 지지하기.

그러나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노동(시장)의 현실, 즉 일터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쏟아붓기도 했고 사소한 것들에 부부 싸움을 하며 일명 ‘옆집 아줌마’인 이웃, 친구, 친지 등으로부터 애정 어린 잔소리를 들으며 몹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줏대를 세우고 일어난 저자와 그의 아내는 큰 차원에서 아이 셋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일관되게 키워낸다.

교육-노동-경제-사회라는 연결고리
단기적 처방에서 벗어나 총체적으로 풀어야 할 교육 문제

20주년 기념 개정판의 기본 관점은 초판본과 같다. 압축하면 크게 다음 세 가지다.
첫째, 교육 문제를 교육 문제로만 풀지 말고 ‘교육-노동-경제-사회’를 총체적으로 살피고 바꾸자는 것. 졸업 이후의 취업 문제, 즉 노동의 문제를 바꾸지 않고 입시 문제만 바꾸는 것은 헛발질이다. 또한 노동 문제는 경제 시스템과 연동돼 있다.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자연의 관계, 개인과 사회의 관계 등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교육을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총체적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입시나 노동시장이라는 양대 장애물을 의식하지 않은 채 부분적이고 단기적 처방만 내면 과오를 반복하기 쉽다.
둘째, 교육 영역에 국한해 접근하더라도 철저히 부모가 아닌 ‘아이들 입장에서’ 접근하자는 것. 아이에게 자기 인생을 살게 하는 것. 어른의 이해관계나 어른의 고정 관념으로 아이들 교육 문제를 보면 문제의 실타래가 더욱 엉킨다. 특히 부모의 ‘대리 만족’이나 ‘한 풀이’ 차원에서 아이 교육 문제를 보면 아이는 물론 부모의 인생도 꼬인다.
셋째, ‘나부터 바꾼다!’는 자세의 중요성. 철학도 바꾸고 삶의 방식도 바꾸어야 한다. 제아무리 좋은 분석과 대안이 나오더라도 모든 해결의 실마리를 ‘저 멀리’에서만 찾으려 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언뜻 보기에 객관적인 구조들조차 우리의 주체적인 동조와 협력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 묵인이나 무관심조차 행위다. 이 모든 행위가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구조들을 지탱하거나 존속시키는 토대다. 따라서 잘못된 구조의 파악과 함께 그 구조의 유지와 존속, 강화에 음양으로 기여하는 자신의 역할은 무엇인지 찬찬히 찾아내야 한다. 그 위에서 ‘나부터’ 철저히 변하기 시작한다면 그 잘못된 객관적 구조조차 오래가지 못한다. 두껍고 높은 현실의 벽(자본주의, 특히 대학입시와 노동시장)조차 바로 우리가 만들기도 하고 깨기도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요컨대, 교육 문제와 경제 문제 또는 삶의 방식을 함께 보자는 것, 아이들 입장에서 문제를 보자는 것, ‘나부터’ 바꾸는 자세로 단호히 가자는 것, 이것이 5천만의 관심사, 교육 문제에 대한 저자의 접근법이다.

‘교육혁명’을 위해 버리고 조심해야 할 것들
일류대 강박증, 조급증, ‘옆집 아줌마’

초판본 발행 이후 꼬박 20년 동안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나부터’ 교육혁명』에 공감했다. 특히 공감한 부분은 ‘나부터’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과 ‘옆집 아줌마’가 무섭다는 점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제2세대 ‘노동력’ 관점이 아닌 ‘사랑’의 관점 또는 ‘인격체’ 관점으로 자녀 교육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교육 철학을 가져도 ‘옆집 아줌마’를 만나고 나면 온통 흔들린다. 아이 교육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일심동체라고 하는 부부도 자주 다투게 된다. 노동력 관점과 인격체 관점, 돈벌이 관점과 살림살이 관점, 통제의 관점과 사랑의 관점이 늘 충돌한다. 자본주의가 바라는 인간상은 일 잘하고 말 잘 듣는 노동력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류대에 진학하고 그 뒤 대기업이나 공무원 취업을 하면 인생에서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일 뿐, 당사자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이런 사태에 대한 『‘나부터’ 교육혁명』의 해법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일류대 강박증을 버리기.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 공부를 하고 싶은 곳이 일류대건 아니건 좋은 스승이 있는 곳을 선택하게 하자. 껍데기보다 알맹이를 중시하자.
둘째, 조급증을 버리기. 아이들마다 삶의 속도와 색깔이 다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천천히 가도 된다. 인생은 속도나 높이가 아니라 과정과 느낌이다. 천천히 가더라도 과정과 느낌에 의미를 새긴다면 그것이 나중에 큰 보람이 된다.
셋째, ‘옆집 아줌마’를 조심하기! 때로는 아내가, 때로는 남편이 ‘옆집 아줌마’다. 때로는 학교가, 때로는 담임이 옆집 아줌마 역을 한다. 대학입시와 노동시장에 우리 인생을 거는 그 모든 행위자들이 곧 ‘옆집 아줌마’다. 그렇다면 ‘옆집 아줌마’를 조심하자는 말의 진의는? 자녀 인생을 대학입시와 노동시장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고, 인격체 그 자체의 성장과 행복에 집중하자는 얘기다.

목차

20주년 기념 개정판 서문

1부_21세기의 아이들
인터넷 농담 하나

1. 희망은 있다?
변화하는 아이들, 불변하는 현실 | 아직도 야간 ‘자율’ 학습을 ‘해야만’ 한다? | 인문계와 실업계, 너무나 다른 두 세계 |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성공과 출세’ 욕망

2. 잘못하면 인생을 헛살기 쉽다!
아가의 탄생-태내에서부터 결정되는 아이의 일생 | 유아기 성장-눈치 보기를 반복 학습하며 터득하는 생존 전략 | 학교 교육과정-쓸모 있는 노동력을 양산하는 공장 시스템 | 노동시장 진출과 노동 과정 편입-그대 과연 행복한가? | 노동력의 효용이 다한 뒤-이렇게 우리는 헛살기 쉽다 | 다람쥐 마을과 여우 마을 이야기

3. 우리는 어떻게 자본주의에 적응하게 되는가
어릴 적부터 배운 교과서 | ‘합리적 선택’이라는 함정 | GNP와 GNH는 비례하지 않는다 | 승리자의 길, 인간과 생태계의 황폐화 | 세계화의 이상과 현실, 만국의 만국에 대한 투쟁

4. 한탕주의, 빈부 격차, 그리고 학교 폭력
한탕주의가 유행하는 까닭 | 경제 교육-돈이냐 삶이냐 | 학교 폭력은 사회 폭력의 거울

2부_엄마 아빠가 달라져야 교육이 살아요
‘옆집 아줌마’를 조심하라?

1. 아이에 대한 두 관점-사랑의 결실이냐 2세대 노동력이냐

2. 경쟁심은 어떻게 신념으로 내면화하는가?
박수 치기 시합과 연약한 사회자 | 우리가 경쟁을 당연시하는 까닭 1: 역사적 기원 | 우리가 경쟁을 당연시하는 까닭 2: 사회적 기원

3. 학부모들의 자화상
“봉투 갖다주니 우리 아이 더 이상 괴롭히지 않더라!”? | 마침내 일중독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다 | 주 5일제 문제: 일하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일하는가? | 사회적 참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를 다시 생각한다

4. 아이들의 참된 행복을 위하여
아이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라 | 스스로 껍질을 벗어야 스스로 날 수 있다 | 노동과 자유, 그 이상한 함정 | 영화 「노 임팩트 맨」과 ‘나부터’ 일상 혁명 | ‘지금 여기서’ 느끼는 참된 행복

3부_희망학교, 꿈선생님
인디언 아이들의 시험과 백인 아이들의 시험

1. 복잡한 반성, 잃어버린 학교를 찾아서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 | 운동장 조회와 대통령의 목소리, 그리고 유치원 아이들 | ‘스승의 날’ 유감 | 기후 위기 시대, 대입보다 더 중요한 ‘생태 전환’ 교육 | 에너지 전환? LNG 발전은 석탄의 대안이 아니다!

2. 일류주의 강박증의 덫
‘20 대 80 사회’와 ‘80/20 법칙’ | 노~력의 배신 | 일류대 경쟁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 교육 지옥과 교육 천국의 사이 | 세상의 평화와 내 안의 평화

4부_교육 개혁의 물레
벤처 시대의 개미와 베짱이

1. 다시 생각하는 백 년의 큰 설계
학교교육과 테일러주의 | 교육 바로 세우기-참된 교육인가, 인력 공장인가? | 새로운 인간상을 위하여 | 참을 수 없는 전문가의 가벼움 | 현실적 대안: ‘교육-노동-복지-농업’을 패키지로 풀자

2. 낡은 패러다임, 뒤틀린 교육 시스템
보수와 깡보수, 대증요법 | 편리의 대가와 기후 위기 | 장애인 시위가 드러낸 ‘자본의 시간’

3. 전혀 다른 길
힐러리와 암소 | 과학기술 선진국과 『간디의 물레』| 최고의 생산력은 사람-대안 교육, 적극 지원을! | ‘탈 자본 교육’을 위하여

5부_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
나는 오늘도 내 오줌통을 즐겁게 비운다
1. 불편함 속에 행복감이 함께 있다
나는 신문 가지러 매일 아침 1리를 걷는다 | 「일 포스티노」와 우리 집 우편함 | 나는 결단했다 | 결단의 먼 배경 | 아내가 느끼는 시골 살림살이 | 밥이 똥이고 똥이 밥이다!

2. 시골 생활과 아이 교육 문제
줏대를 세워야 한다 |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 조급증을 버린다는 것 | 대안교육 운동과 아이의 성장 | 그 뒤로 아이들 셋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3. 다르게 산다는 것의 의미
베크 부부의 아담 이야기와 우리 부부 | 나의 꿈-조화로운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

에필로그 | 아들이 아빠가 되다
부록 1 참된 변화를 위한 7가지 지침-교육과 삶의 균형 회복을 위하여
부록 2 변화를 도와주는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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