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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요 샘쟁이야

요요요 샘쟁이야

  • 윤재인
  • |
  • 느림보
  • |
  • 2023-04-13 출간
  • |
  • 32페이지
  • |
  • 190 X 240mm
  • |
  • ISBN 97889587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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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원래 내 친구인데, 다른 친구랑 놀고 있어요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요. 겨울잠을 자던 곰은 배가 고파서 눈을 떴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까요? 처음 보는 아기곰 둘이 엄마 젖을 먹고 있어요.
안돼, 내 엄마야! 냉큼 저리 비키라고 소리쳤는데, 엄마가 눈도 뜨지 않고서 말해요.
“너는 밖에 나가서 먹어. 엄마 젖은 동생들 거야.”
곰은 섭섭하고 속상했어요. 엄마를 빼앗아 간 동생들도 미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뱃속이 배배 꼬이는 거예요. 긴 겨울 동안 똥을 한 번도 누지 않았기 때문에, 똥이 돌처럼 굳어서 그래요. 곰은 배가 너무 아파서 배고픈 것도 다 잊어버렸어요.
동굴 밖으로 나온 곰은 끙끙대면서 똥을 누려고 애를 써요. 그런데 노란 여우의 목소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요. 곰은 부끄러워서 풀숲 속에 숨었어요.
이건 뭐지? 곰의 단짝 노란 여우도 혼자가 아니에요! 곰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노란 여우도 새 친구를 사귄 거예요. 갑자기 나타난 동생들 때문에 속상한데, 더 속상해졌어요.

둘에서 셋이 될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소용돌이
『요요요 샘쟁이야!』는 유아의 눈높이에서 사회화 과정을 다뤘다. 전작에서 주인공 곰은 가족이라는 기본 사회를 벗어나 처음으로 노란 여우와 관계를 맺었다. 가족에서 친구로 관계를 확장한 것이다. 곰은 노란 여우와 놀이를 통해 교감하면서 곧 단짝 친구가 됐다. 이것은 곰에게도 노란 여우에게도 사회화로 가는 첫발을 떼었다는 의미가 있다.
『요요요 샘쟁이야!』는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간다. 둘에서 ‘셋’이 되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물론 곰과 노란 여우, 얼룩 토끼가 만든 셋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이다. 그들은 나날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모두 함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요요요 샘쟁이야!』에서는 둘에서 셋이 되기까지 곰이 겪는 감정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엄마도, 노란 여우도 원래 내 것이었는데, 왜 갑자기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게 된 것일까? 곰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소용돌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거친 감정이다. 이러한 소외감과 박탈감은 작품 전반에 걸쳐 섭섭함과 질투, 분노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 있다. 곰이 잠들어 있는 동안 노란 여우와 단짝이 된 얼룩 토끼의 마음이다. 노란 여우는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면서 매일 동굴을 찾아가는데, 얼룩 토끼도 늘 함께했다. 노란 여우는 얼룩 토끼도 자기 마음과 같은 줄 안다.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얼룩 토끼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곰이 깨어나면, 단짝 친구인 노란 여우를 곰에게 빼앗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겨울잠에서 깬 곰의 행방이 묘연해졌을 때, 얼룩 토끼는 드디어 본심을 숨기지 않고 말한다.
“곰은 다른 친구랑 놀고 있을걸.”
이처럼 곰과 얼룩 토끼 모두에게, 둘에서 셋이 되는 과정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유아의 세계에는 ‘놀이’라는 신비한 묘약이 존재한다. 곰과 노란 여우, 얼룩 토끼가 아름다운 벚꽃 이불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때, 바로 그 순간 둘은 셋으로 조화롭게 섞인다.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하늘도 슬며시 미소 지으면서 내려다보는 광경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겨우 내내 묵은 똥을 배설하는 것이다. 그것은 곰에게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 그림작가 사카베 히토미는 초록이 얼굴을 내미는 찬란한 봄 숲을 배경으로 이런 곰의 생태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새순이 쑥쑥 돋아난 관목 숲에 숨어서 어떻게든 변비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곰! 고통스러운 상황인데도 노란 여우를 향한 시선은 거두지 않는다. 변비도 해결해야 하지만, 친구를 잃는 것도 그만큼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사카베 히토미는 곰에게 닥친 이 난처한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매우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의 표현도 일품이다. 곰의 분노가 절정에 달했을 때, 언덕 위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꽃송이는 마치 사나운 북풍 같다. 곰과 친구들이 벚꽃 이불 위에 누워있는 마지막 장면은 부감으로 처리했는데, 이것은 마치 하늘이 그들을 내려다보면서 슬며시 미소 짓는 듯한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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