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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 김채리
  • |
  • 데이원
  • |
  • 2023-04-19 출간
  • |
  • 176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684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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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간호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책,
화제의 독립 출판물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재출간!

“전지적 간호사 시점”으로 응급실 간호사가 써 내려간 꾸밈없고 생생한 고백

2016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처음 세상에 나온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가 정식 출간본으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독립 출판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많은 간호사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완판되었던 도서에 컬러 일러스트와 저자가 뉴욕 간호사로 일하며 기록한 에필로그가 추가되었다.

이 책은 간호사들의 길을 밝혀 주는 지침서나 안내서는 아니다. 다만 한 응급실 간호사가 겪고 느낀 것을 전지적 간호사 시점에서 솔직하게 기록했을 뿐이다.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보며 겸허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반추하면서도 휴무 하나에 웃고 우는 저자의 선명한 글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한때 사회초년생이었던, 혹은 현재 그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와 다름없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발랄하고 의욕 넘치는 응급실 적응기로 시작했던 글은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점점 더 지친 기색이 역력해진다.

“아, 응급실 간호사가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면, 나는 정말로 그렇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우리들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90p)

밤낮을 바꾸는 교대 근무는 몸을 망가뜨리고,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인내심 없는 환자들은 마음을 지치게 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 쉴 새 없는 스케줄을 거치며 ‘버티는 삶’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소리를 지르고 함부로 대하는 환자들 앞에서는 마음속에 타산지석 네 글자를 새긴다. 그리고 읽는 이들로 하여금 그동안 간호사가 겪는 고통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내가 아픈 줄도 모르는’ 수많은 이들에게
답장을 바라지 않는 응원서를 보내는 마음

현대 사회에는 타인을 돌보느라 정작 나의 몸과 마음은 살피지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문제는 사회 시스템과 조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은 오늘도 ‘나약한 나’를 매일 채찍질할 뿐이다. 이 책은 현직 간호사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아픔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보다 더 자신을 돌보고 지켜낼 수 있게 만드는 한 줄기의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고생일지를 다시 출간하며

챕터 1. 통증

국가고시를 앞두고
국가고시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합숙 입문 교육에 들어갈 때
합숙 교육 7일 차 1
합숙 교육 7일 차 2
응급실 간호사가 되었을 때
응급실 가서 첫 인사를 드렸을 때
오랜만에 간 집에서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지 못할 때
“신규가 지각했대.”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 때 1
오프는 사랑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때
0.5cc 때문에 내가 한심해질 때
직원 채혈 검사 기간이라 수선생님을 찔렀을 때
이 길이 맞는 걸까 싶을 때
로또 당첨이 이런 기분일까 싶을 때
씩씩하지 않은 내 모습에 익숙해질 때
위로 1
위로 2
실수투성이지만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을 때
“공부해 와.”의 의미
CPR(심폐 소생) 환자를 처음 담당했을 때
칭찬 카드를 받았을 때
새해 소원이 ‘오프’라는 걸 알았을 때
친구의 서러움이 내 기분까지 적실 때
행복한 응급실을 만들기 위해 닭발이 필요할 때
아무한테나 화풀이하고 싶을 때
작은 기적을 목격했을 때
그래도, 다시 잘해 보고 싶을 때
사람 살리려다 내가 죽겠다 싶을 때 1
돈 없어도 좋으니 대학생이고 싶을 때
본격적으로 투덜대기 시작했을 때
채 간호사의 모순
주치의한테 “주제를 알아.”라는 말을 듣고도 아무 말 못 했을 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 때 2
보호자분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을 때
사람 살리려다 내가 죽겠다 싶을 때 2
새해 다짐
다시 잘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을 때
온콜오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힘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을 때
장마철이 지나가고 다시 찾아온 환자 폭발의 계절 1
장마철이 지나가고 다시 찾아온 환자 폭발의 계절 2
음악 한 곡이 간절할 때
빨리빨리의 ‘ㅂ’만 들어도 부글부글 끓을 때
의료 기관 인증 평가
망각의 동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할 때
빨간 날도 까만 날도 나랑 상관없을 때
삼교대 근무 만든 사람 정강이를 차고 싶을 때
엄마는 왜 항상 맞는 말만 하는 걸까
모든 게 치료적 농도에 도달하지 못할 때
자택 격리 4일 차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 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균형 잡기 아닐까 싶을 때
자라섬에서 병원 전화를 받았을 때
분노 조절 장치가 고장 나기 시작했을 때
간호사라서 다행이다 싶을 때 1
힘들 때마다 만만한 게 엄마였던 내가 싫어질 때
간호사라서 다행이다 싶을 때 2
24시간 맥도날드의 존재가 고마울 때
문득, 내게도 아무 말 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이 떠올랐을 때
이 사람들 없었으면 올해를 어떻게 견뎠을까 싶을 때
메르스 종식 선언을 했을 때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걸까 싶을 때
영문도 모르고 ‘또’ 큰 소리로 혼났을 때
처음의 정직한 마음을 잃어 갈 때
실수로 욕이 튀어나왔을 때
여전히 소생실 환자에게는 마음이 쓰일 때
사람 살리려다 내가 죽겠다 싶을 때 3
여행 생각이 간절할 때
신규 간호사가 허리를 굽혀 인사할 때
올해 여름, 퇴사 계획이 있습니다
간호사라서 다행이다 싶을 때 3
출근하면 퇴근이 그립고, 퇴근하면 출근이 두려울 때 1
출근하면 퇴근이 그립고, 퇴근하면 출근이 두려울 때 2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고마웠던 것들만 떠오를 때

챕터 2. 통증 조절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편지, ‘2016년의 나에게’
버티는 삶에 대하여

(소주+맥주+사이다)×기합=밀키스
알코올이 치료적 농도에 도달할 때
좋은 날은 즐기면 되고 힘든 날엔 배우면 된다
양꼬치엔 칭따오

활자가 주는 쾌감
지금 내가 어이가 없는 건지 억울한 건지 헷갈릴 때 읽기 좋은 책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사람은 행복할까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은 책
자택 격리 10일 차, 문득 coccyx를 만져 봤다
마지막엔 항상 처음을 떠올리듯

Epilogue- 212129에 대하여
퇴사하고 뭐 해?
신경 쓰지 마, 너는 잘하고 있어
같은 바이러스, 같은 노동, 다른 대우
의료 시스템의 최전방인 응급실은 곧잘, 사회와 함께 앓는다
의료진도 환자가 되는 걱정을 한다
코로나를 앓고 다시 돌아온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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