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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세 알 팥 세 알 (빅북)

콩 세 알 팥 세 알 (빅북)

  • 윤구병
  • |
  • 보리출판사
  • |
  • 2023-03-06 출간
  • |
  • 36페이지
  • |
  • 335 X 392mm
  • |
  • ISBN 9791163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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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난 속에서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그린 그림책
산속 깊은 곳에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가 살고 있어요. 깊은 산중이라 사람은 둘뿐인데 그밖에도 식구들이 참 많습니다. 아랫마을 길봉이네 집에서 이사 온 제비 식구, 건넛마을 들판에서 이사 온 참새네 식구, 까치와 멧비둘기, 꿩과 종다리까지 하루 종일 새들이 재잘대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새들이 왜 모두 이 깊은 산속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을까요? 다른 까닭은 없습니다. 모두 먹이를 찾아 온 것이지요. 새들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니까요. 할아버지 밭에서 나는 콩은 풀 죽이는 약도 치지 않고 깨끗하게 키워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거든요. 농사짓는 사람은 둘뿐인데 딸린 식구들이 많다 보니 어느 해 겨울, 먹을 것이 똑 떨어지고 말았어요. 산속 오두막집 식구들은 모두 배가 고팠지요. 하지만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해서 이듬해에 씨로 쓸 콩이나 옥수수까지 다 먹어 버릴 수는 없었어요. 산속 식구들은 모두 어떻게 겨울을 보냈을까요? 윤구병 할아버지가 전하는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가난 속에서도 다른 생명과 나눌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천천히,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
윤구병 선생님은 1988년에 〈달팽이 과학동화〉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어린이 책을 쓰고 기획해 왔습니다. 그때부터 줄곧 어린이 책에 담고자 한 가치관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과 더불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콩’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콩은 우리 겨레에게 아주 친근한 작물입니다. 콩 농사를 가장 먼저 지은 나라도 우리나라입니다. 그만큼 콩은 우리 문화에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천 년이 넘게 콩 농사를 지어 온 우리 겨레가 콩을 심을 때 꼭 지키는 것이 바로 ‘세 알씩’ 심는다는 것입니다. 한 알은 새가 먹고, 한 알은 짐승, 한 알은 사람이 먹으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다른 생명들과 나누며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이 자연 속에서 다른 생명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많이 먹고, 많이 가지고, 빨리 달리고, 앞서 가는 것에 익숙한 시대에 조금 가지면서 다른 이와 나누고, 천천히 기다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을 넌지시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가 이야기해 주듯 다정하게 건네는 말투로 쓴 문장들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화가 정지윤이 그려 낸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그림
책을 펼치면 어딘가 어설프게 그린 듯한 집 한 채와 그 옆에 그려진 소나무, 잣나무의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의 풍경을 차용해 표현한 것입니다. ‘추위가 닥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논어에 나오는 이 구절은 김정희의 세한도에도 쓰여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비틀리고 꺾인 듯하지만 꿋꿋하게 버티며 서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모습에서 그 진가와 인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찬 서리 내리는 추위를 견딘 뒤에야 비로소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듯이, 작은 아이와 산속 식구들은 추운 겨울 동안 씩씩하게 배고픔을 견뎌냅니다.
붓에 먹물로만 그린 세한도를 통해 김정희가 친구에게 진정한 우애를 전하려고 한 것처럼, 화가 정지윤 선생님은 절제된 표현으로 잔잔한 이야기 속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새들한테는 화려한 색깔을 입혔지만 사람이나 배경 표현은 완전히 담백하게 하여 저절로 새들한테로 눈이 가게 만듭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이 새들임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해 온 작업물과는 다른 그림체를 선보이면서도 어색함이 없이 표현해 낸 그림을 보면, 과연 정지윤 화가가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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