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고민인 건 이유가 있어요
이미 다 자란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고민은 ‘투정’이나 ‘불만’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에 들어선 아이들에게는 고민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온몸으로 부딪히며 사회 속에 자신을 세워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함께하는 선생님들도 고민인 건 마찬가지다. 여러 해 아이들의 사회화 과정을 지켜보며 경험치를 쌓았지만 똑같은 건 하나도 없고 매번 새롭게 상황에 맞추어 지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 역시 아이를 품 밖에 내놓고 지켜봐야 하는 입장에서 아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시대인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자존감을 지키면서 슬기롭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책 《고민 옆에 고민 옆에 고민》을 출간했다.
나만의 문제는 아니예요
《고민 옆에 고민 옆에 고민》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동안 아이들과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면서 마주했던 아이들의 고민을 자존감 / 친구관계 / 학교생활 / 가정생활로 나누어 담았다. 이 책을 펼쳐 본 독자들은, 이 시기 누구나 한번쯤 겪을법한 53가지 ‘리얼’한 고민에 안도할 것이다. 자신감 문제로, 친구관계 때문에, 가족과의 불화로 고민하던 아이들은 ‘비장하게’ 직접 털어놓지 않아도, 나만 겪는 고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또 동물들의 유쾌하고 포근한 모습 덕분에 아이들의 꽁꽁 얼어있던 마음이 스르르 풀어질 것이다. 무조건적인 공감과 위로, 이것만으로 고민의 절반은 해결된 셈이니까.
선생님은 거들 뿐, 스스로 해결해 나가요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해 온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지만, 100% 적중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해 봐도 좋고,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살짝 귀띔해 줄 뿐이다. 과연 수많은 상황을 지켜봐 온 선생님의 노련미가 느껴진다. 여유 있고 현실적인 힌트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은 자기 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고민 옆에 고민 옆에 고민》으로 고민의 바다를 슬기롭고 현명하게 건널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책의 특징
포근포근 동물들의 위로 + 속시원한 고민해결 힌트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초등학생의 리얼고민 53가지를 자존감 / 친구관계 / 학교생활 / 가정생활로 나누어 담았다. 포근포근 동물들의 모습으로 위로를 받고, 선생님이 살짝 알려주는 3가지 힌트로 고민을 단박에 해결할 수 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책
학년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 어린이들에게 사소한 것 모두가 고민이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학생들을 지켜봐 온 현직 초등선생님이 주는 3가지 힌트로 어린이들이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다양한 고민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해야 하는 양육자도 함께 읽어 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교과 연계로 의사소통역량, 공동체역량을 키운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핵심역량 중 가장 놓치지 말아야 할 의사소통역량과 공동체역량은 초등 전학년, 다양한 교과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담담하게 고민을 바라보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초등 교과 연계표
국어 1-1 5. 다정하게 인사해요 / 7. 생각을 나타내요
봄 1-1 1. 학교에 가면
여름 1-1 2. 우리는 가족입니다
국어 1-2 6. 고운 말을 해요 /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가을 1-2 1. 내 이웃 이야기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봄 2-1 1. 알쏭달쏭 나
국어 2-2 10. 칭찬하는 말을 주고받아요
도덕 3-1/2 1. 나와 너, 우리 함께
국어 3-2 5. 바르게 대화해요
도덕 4-1 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국어 5-1 1. 대화와 공감
도덕 5-1 2. 내 안의 소중한 친구 / 3. 긍정적인 생활
국어 5-2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도덕 6-1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 3. 나를 돌아보는 생활
■ 책 속으로
019p
친구의 충고가 기분 나쁘다고?
‘나에게 해피엔딩은 뭘까?’ 생각해 봐. 친구의 충고에 기분이 나빠졌다는 결말은 너무 시시한 것 같아. ‘단점을 고쳐서 성장했다’, ‘친구의 충고에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라는 결말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단점을 알게 된 것이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는 어떤 결말을 선택할래?
069p
친구가 널 질투해서 고민이라고?
친구가 질투를 느낄 정도라니 넌 정말 멋진 아이구나! ‘질투’는 너에게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는 증거야. 노력해서 얻은 거라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타고난 거라면 행운에 감사하자. 질투는 네가 매력적이라는 뜻이니까!
107p
체육이 너무 싫어서 고민이라고?
운동이 싫어도 그중에 하나쯤은 잘하는 게 있을 거야. 피구를 할 때 공이 무서워서 잘 받거나 던지지는 못해도 피하는 건 잘할 수 있잖아? 네가 잘하는 걸 찾아서 더 발전시켜 보자.
123p
동생이랑 너무 안 맞아서 고민이라고?
맨날 사이가 나쁘지는 않을 거야. 크면서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조금씩 바뀌는데, 형제자매와의 관계도 그렇게 바뀔 수 있어. 지금은 사이가 나빠도 나중에 둘도 없이 친한 사이가 될 수도 있지. 어때, 벌써 마음이 편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