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PTER N제는, 회차당 등급 결정 대표 유형들을 수록한 모의 N제 컨셉의 도서입니다. 2019년부터 지켜온 이 컨셉은 테마별로 몰아서 공부하며 발생하는 기존 N제 시리즈들의 과한 반복성과 지루함에서 탈피하면서도 N제의 학습 목적인 문항별 분석적인 풀이의 목적성을 달성할 수 있어 현재 수험생들이 UAA&DCAF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찾는 브랜드의 위치에 자리매김한 도서입니다. 시간을 재고 푸는 훈련으로도 적합하고, 한 회차마다 최대한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훈련으로도 적합한, 다양한 목적을 두루 만족시키는 도서입니다..
3권의 N제 시리즈 가운데 ADAPTER N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출판되는 도서입니다. 모의고사 성격을 가진다는 것은 N제 특유의 과한 냄새를 내려놓는 작업도 필요하고, 느낌적으로 풀었을 때에도 꽤나 깔끔하게 해결되는 기분을 제시하기도 해야 합니다. 2023학년도 수능이 보여준 경향성에 대한 세밀한 분석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2023학년도 수능은 이전 경향과는 다르게 초고난도 킬러를 배제하고, 문제의 맥락을 이해한 학생들에게 곧바로 정답까지 이끌어내는, 극복가능한 난이도의 킬러 위주로 수록되었습니다. 다만 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하여 개개인은 수많은 경험을 해두며 내공을 쌓았어야 했고, 경험을 기반으로 문항이 왜 그렇게 출제되었는지, 무엇을 묻고 싶어 출제했는지를 단시간 내에 간파하는 관점이 필요했었습니다. 게다가, 이전 기출에서 출제한 적 없던 자료해석형 문항들에서 상당한 오답률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을 담아낸 비킬러 문항에 대한 수요도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료해석형 문항에 대한 훈련도, 맥락 이해를 목적으로 한(문항을 풀기 전에 어떤 시나리오로 문항이 풀릴 것인지에 대한 예측 훈련 목적의) 킬러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옛 기출과 최근 기출 사이의 문제풀이 사고 방식 및 경향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변화 속도가 최근 들어 초월적으로 빨라지고 있기에 수많은 유형들이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유형을 표현할 수 있는 문항들이 기출 내에서도 1~2개밖에 존재하지 않아 연습을 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갈증이 있습니다. 컨텐츠를 창작하는 입장에서도, 최근 평가원 문항들이 보여주는 짜임새나 소재의 쓰임새는 기존 기출보다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좋은 문항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편입니다. 학생들의 연습을 도모하기 위해 시중 N제의 문항 수와 페이지 수는 점점 두꺼워지지만 정작 실질적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문항의 수는 적어 수험생의 요구와 기존 N제의 방향성 간의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수능 과목의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무턱대고 두꺼운 N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필요에 가장 알맞은 분량을 제시하면서, 확실히 보장된 방향성을 가진 문항을 푸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의도된 특정 풀이로만 해결되는 색채가 짙은 문항이나, 과거 공개한 문항이 아까워 트렌드에 알맞지도 않은 문항을 반복하여 풀다가 FINAL 기간에 도입하면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경험에 다소 당혹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회차당 연습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ADAPTER N제는 10문항씩 끊어 12회분으로 구성시켰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N제 훈련을 바라는 분들을 위해, 킬러 집중형 ADAPTER N제도 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2024 대비에는 상권과 하권을 나누어 준비해보았습니다. 상권에는 자료해석형과 킬러가 1:1 비율로 들어있게 만들어 영양가 있는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권에는 킬러 집중형으로 가되 시간을 재면서 문항을 해결할 것을 감안하여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배제하여 수록해 두었습니다.
다양한 전략을 리허설 치기에 확실한 분량이자, 집필진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황들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입니다. 학습 계획을 세우기에도 알맞은 분량입니다. 1주일에 3회씩 풀든, 몇 회씩 풀든, 부담 없는 회차별 문항 수로 구성시켜 두었습니다. DCAF 시리즈 중 확실한 보증 수표인 ADAPTER N제를 통해 실력의 이동평균선의 저항선을 확실히 만드는 교훈을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적유희용이 아닌 절제되면서도 다양한 문항들로
1등급 및 N수생에게는 실력점검용 + 개정 생명과학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2등급 이하에게는 논리사고 훈련의 효과 + 문제풀이 속도 발전 효과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