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성은 30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대중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하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 그리고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 재직했다. 최성의 《시크릿 노트》시리즈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이희호 부부의 자서전을 비롯하여 《김대중 잠언집: 배움》의 전면 개정판 출간 그리고 다큐 영화 및 드라마, 웹툰 소설,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글로벌 기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143%가 넘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의 목표액 달성 외에도 책이 최종 나오기까지 〈최성TV〉 구독자는 물론 온·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준 시민분들 역시 어떤 면에서는 이 책의 공동 집필자이다.
저자는 《시크릿 노트: 절망에서 성공하는 비결》에서 ‘인간 김대중의 뒷이야기’, ‘김대중과 이희호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크릿 노트’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돌아보려 한다. 나아가 앞으로 올 100년을 내다보는 지혜를 찾고자 한다. 특히 시크릿 노트 형태로 공개하는 김대중·이희호 부부의 ‘생활 속 지혜’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비결을 제공하는 ‘글로벌 멘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가 발견한 ‘김대중의 절망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직접 들어보자.
“김대중은 절망적 위기속에서 성공하는 10가지 비결 중에서 ‘무엇이 될지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 먼저 생각’하는 삶의 목표를 가장 중요시 했다. 그리고 ‘가화만사성’과 ‘수신제가’를 우선하며 다양한 형태로 ‘행동하는 양심’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기했다. 더불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비결로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실사구시’, ‘화이부동’의 철학을 실천하며 보여주었다. _293쪽”
이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수집한 방대한 자료들을 〈시크릿 노트〉 형태로 이번 책에 포함하였다. 김대중과 이희호의 자서전과 30권에 달하는 김대중 전집, 김대중 도서관 소장 비공개 영상 및 저자가 직접 촬영한 북한 비공개 영상, 하의도-동교동-일산 시절의 각종 비공개 정보 등이다. 〈시크릿 노트〉의 출간 결정은 향후 국내 출간은 물론 해외 번역본 출간, 다큐멘터리, 웹툰 소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의 원작으로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년, 이희호 여사 서거 4주년을 맞은 2023년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현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관계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극단에 있는 이념 간의 정치적 대립,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총성없는 전쟁 등 우리는 각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 최성은 30여 년 동안 가까이서 김대중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보좌하며 정치 인생을 함께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은 4번의 대권 도전 과정에서 당신의 수첩에 시크릿 메모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취임 초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정운영 수칙을 구상, 정리했다. 그리고 이 ‘대통령 수칙’을 자주 들여다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5년의 재임 기간에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국정운영을 위한 시크릿 노트’는 무려 27권에 달하며, 여기에는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대통령 수칙 15개 항’이 적혀 있다.” (205쪽)
“만약 오늘 DJ라면” 김대중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일국의 대통령임을 명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력히 충고하였을 것이다.” (217쪽)
저자 최성은 김대중의 “오늘”을 가능케 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충고를 다음과 같이 아끼지 않는다.
“민주당 역사에서 김대중의 정신은 큰 교훈을 준다. 민주당이 특정 개인을 위한 정당이 되거나 시대정신과 민심을 저버리는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김대중 정신과 사상은 민주당이 민주개혁진영의 생명줄인 ‘도덕성’과 ‘청렴성’을 기본으로 환골탈태해야 함을 시사한다. ‘당내 민주주의와 민생우선의 개혁정책’, ‘국민과 민심을 두려워하는 수권 정당의 비전’을 지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323쪽)
“김대중은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당의 위기때마다 당내의 일부 홍위병과 같은 친위세력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정하지 않았다. 시대정신과 민심과 역사를 바라보며, 정의로운 방향으로 행동하는 양심을 결행하였다. 그리하여 새롭게 창당한 정당이 새정치국민회의였고, 결국은 해방이후 최초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실현한 것이다.” (336쪽)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꼭 읽어봐야 할 책임이 분명하다.
김대중·이희호 부부는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인권, 평화라는 거대한 담론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오늘의 김대중을 만든 이희호 여사의 철학과 비전, 삶의 지혜 역시 ‘동등한 부부’의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김대중·이희호 내외의 100년 인생을 관통하는 사상 최초의 전기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 이제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 계신다면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라는 중대한 질문에 직면했고, 그 답을 시크릿 노트에서 찾았다.
김대중·이희호 부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기(傳記)가 〈시크릿노트〉 시리즈 1권이라면 《김대중 잠언집: 배움》(전면개정판)은 시리즈 2권으로서 ‘절망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담은 김대중 대통령의 잠언집이다. 이 책은 이미 15년 전에 출간하여 초판 17쇄에 4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내용을 대폭 보강하였다. 끝으로 〈시크릿 노트〉 시리즈 3권은 《특별한 1%의 행복한 부자노트》로서, 김대중 대통령을 포함하여 동서고금의 특별한 1% 부자들이 경험했고 시크릿 노트로 간직하고 있는 ‘행복한 부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