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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문

하늘의문

  • 이윤기
  • |
  • 열린책들
  • |
  • 2012-10-23 출간
  • |
  • 1088페이지
  • |
  • ISBN 97889329159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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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바람개비
제2부 가설극장
제3부 패자부활

작가의 말 : 변역을 찾아서
이윤기가 있었다 ┃ 황현산
이윤기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 ┃ 배문성
똥폼의 싸나이, 이윤기 ┃ 이남호
『하늘의 문』을 재출간하며 ┃ 정병규
이윤기 연보

도서소개

종교와 자아에 대한 답을 찾는 방랑기! 인간의 삶과 죽음, 종교의 본질을 파고든 이윤기의 소설 『하늘의 문』. 번역가이자 신화 연구가, 소설가로 활동했던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그의 사망 2주기를 기념하여 재출간되었다. 문학 평론가 황현산, 이남호와 시인 배문성, 출판 디자이너 정병규가 발문을 썼다.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자전적 요소와 함께 삶 속에서 체득한 철학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한국 전쟁 속 어린 시절과 월남전 참전, 연좌제에 희생된 개인의 고통 등 뒤틀린 민족사와 맞물린 전개 속에서 작가는 종교와 신화에 대한 오랜 공부의 산물을 풀어놓으며 자아와 구원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설의 화자 이유복의 방랑기는 작가 자신의 인생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한곳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찾아 떠돈 그의 삶을 반영한다.
번역가이자 신화 연구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던 고(故) 이윤기의 첫 번째 장편소설 『하늘의 문』이 그의 사망 2주기를 기념하여 열린책들에서 재출간되었다.
『하늘의 문』은 인간의 삶과 죽음, 종교의 본질을 파고든 묵직한 소설인 동시에, 이윤기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내면의 고백이다. 한국 전쟁 시기의 어린 시절과 월남전 참전, 연좌제에 희생된 개인의 고통 등 뒤틀린 민족사와 맞물린 전개 속에서, 그는 종교와 신화에 대한 오랜 공부의 산물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풍부하고 살아 있는 언어로 자아와 구원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굴곡진 이승의 삶에 평생 안주하지 못했던 영혼의 응어리를 게워 낸 이윤기 자신의 이력이자 사색이며 잠언집인 셈이다. 문학 평론가 황현산, 이남호와 시인 배문성, 출판 디자이너 정병규가 발문을 붙여, 영면 후에도 수많은 인문서와 문학 작품의 매 페이지에서 숨 쉬고 있는 문학계 거장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오는 10월 23일(음력 9월 9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이윤기의 옛 작업실에서는 중양절을 맞아 추모회 겸『하늘의 문』의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가족들과 더불어, 이윤기가 이승에서 인연을 맺었던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떠돌이를 자처하고 진하게 경험하며 온몸으로 삶을 돌파해 낸 이윤기, 그가 쓰고 번역한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
『하늘의 문』을 이야기하는 것은 곧 이윤기를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개인적 경험과 소설적 허구 사이에 위치한 이 글은 나 자신과 내가 지어낸 인물의 공동 체험담>이라고 밝혔듯이, 『하늘의 문』은 그의 자전적 요소와 더불어 삶 속에서 체득한 철학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작중 화자 이유복은 스스로를 <자유를 구속당하거나 긴 약속에 붙잡혀 있는 것을 몹시 견디기 어려워하는 어떤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또 작중 인물의 입을 통해 <일상을 깨뜨려 긴장을 얻고 싶어 하는 자, 보다 나은 존재를 획득하려고 떠도는 자>로 묘사하기도 한다. 실제로 화자 이유복의 성장기부터 월남전 체험, 문필 생활, 미국으로 일본으로 이어지는 방랑기는 이윤기 자신의 인생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한곳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떠돈 그의 삶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유복 내면의 흐름과 깨우침 또한 이윤기의 그것과 맥을 같이한다. 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학을 공부하다가 종교적 도그마에 염증을 느껴 대학 공부를 포기하지만 전쟁터 같은 세상과 인생과 관계 속에서, 그리고 실재하는 전쟁 속에서 종교와 자아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이유복의 여정은 작가 이윤기가 온몸으로 부딪혀 살아 내며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체험으로 완성된 이윤기식 <혼자 서는 철학>을 통해 독자는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사랑과 용서의 개념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이야기의 원류를 찾아 평생을 헤맨 사람이 펼쳐 놓는 백과사전적 지식
『하늘의 문』은 드물게 긴 호흡을 가진 지식의 소설이다. 몇 편의 중편소설과 단편소설이 숨어 있는 이야기의 보고이기도 하다. 작중 화자의 입을 빌려, 이윤기는 자신이 독학으로 체득한 온갖 범위의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들려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부분은 역시 신화와 종교에 대한 그만의 해박한 지식일 것이다. 고전어를 배우기 위해 신학대학교에 입학했을 정도로 신화학과 언어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남달랐고 이는 그가 번역한 책들에서도 잘 드러난다. 작가는 철학자나 신화학자가 아닌 <이야기꾼> 이유복의 모습으로 인류사의 근원에 깃든 온갖 이야기를 전한다. 이후 그 자신으로 인해 우리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 기독교와 불교의 잠언, 중국의 노장 철학, 인도의 우파니샤드도 등장한다. 그 모든 신화와 종교의 세계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지만 초월적 공간으로 나아가는 <문>이라는 점에서 동질성을 나누어 갖는다는 점, 그 <문>들은 하나의 진리를 가리키는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점을 발견하며, 이윤기는 성속(聖俗)의 의미를 새롭게 끌어안는다. 그의 안내에 따라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담은 신화와 상징의 암호를 풀고, 또 그 암호들이 옛 시인들의 시구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모습을 바꾸는 과정을 즐기는 동안 독자 또한 <하늘의 문>으로 연결되는 <사다리>의 이미지를 발견할 것이다.

언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해박한 이해가 빛나는 작품
『하늘의 문』의 언어는 국어사전보다 풍부하고 생생하다
『그리스인 조르바』, 『장미의 이름』 등 <번역가> 이윤기의 작업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말을 다루는 그의 탁월한 솜씨일 것이다. 그렇다면 <소설가> 이윤기의 언어는 어떨까. 그가 구사하는 언어와 표현은 1천 페이지가 넘는 『하늘의 문』 전체에 걸쳐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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