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길에서 만나는 한글》
우리말글문화, 그 첫 번째
오직 하나의 큰 글, 한나라 글
그 모든 영광과 아픔의 길!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첫 번째인 이 책은 지난 45년간 한글학자이자 한글운동가, BTS와 함께 한글지킴이로도 뽑힌 바 있는 김슬옹 박사의 한글 문화유산 답사기이다. 한글의 탄생에서 지금까지, 김슬옹 박사의 한글 길 찾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그 길의 증언록으로 1443년 한글 창제 이후 천년의 세월 동안, 이 땅의 곳곳에 남아 있는 한글의 흔적을 찾아 기록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 실린 세종의 바람대로 한글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꿈꾸는 김슬옹 박사와 함께 위대한 한글의 길을 걸어보자!
한글은 ‘오직 하나의 큰 글’, ‘한나라 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10년 일제에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어가 국어가 되는 현실을 맞이하자 ‘한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올해(2023년)로 한글 창제 580주년, 한글 반포 577주년을 맞이했다. 이 책은 재야의 한글학자로 한글 연구에 일생을 바쳐온 저자가 한글의 창제와 반포에서 현재에 이르는 한글의 주요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한 것이다. 한글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 애쓴 이들, 한글을 홀대하고 탄압한 이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천년의 문자 한글 길에서 때로는 아픔을, 때로는 감동을 느낄 것이다.
02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 땅이름》
우리말글문화, 그 두 번째
땅속에 묻힌 우리말의 역사, 우리 삶과 문화의 역사
발로 쓴 땅이름 연구가의 또 하나의 역사
우리말글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리하는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두 번째는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화석처럼 묻혀 있는 토박이말 땅이름을 찾아서 떠나는 길이다. 토박이말 땅이름 속에서 우리말의 뿌리를 찾고, 그 이름의 변천 과정 속에 담긴 그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 생활상을 돌아보았다. 땅이름은 그 지역민의 애환과 역사를 담은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십 대부터 팔십 대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누비며 땅이름을 캐 온 저자의 방대한 연구를 풀어헤쳐 체계적으로 정리한, 아주 쉽고 재미있는 땅이름 입문서이자 안내서이다.
_땅이름은 ‘그 옛날’이 묻혀 있는 ‘우리말의 화석’이다.
_우리 토박이말 땅이름은 조상들의 노력을 빌려 자라 온 하늘의 ‘나무’이다.
03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세 번째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전 지역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의 방언 이야기
우리말글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리하는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세 번째는 방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지역어를 담당하고 있다. 남북한은 물론 중앙아시이아의 고려인,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방언까지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다. 한 지역의 방언 연구자를 만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전국 방언 연구자는 정말 드물다. 방언의 전문성 못지않게 저자의 글맛과 말맛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방언으로 보는 우리말의 미학과 가치를 흠씬 느낄 수 있다. 해개먹음이와 달개먹음이, 꾸레미, 퍼들개, 싸박싸박, 강낭수수, 가슬 등 어감만으로도 충분히 예쁘다. 이런 좋은 우리말 방언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방언은 그 지역, 그 사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영혼과도 같은 것이다. 이 책이 사라져가는 방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04 《자연과학과 인문정신의 만남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리말글문화, 그 네 번째
과학도이자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의 특별한 초대장,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3곳!
세계 곳곳에 머물렀던 인류의 흔적은 문화유산으로 남겨졌다. 인류의 문화유산은 실로 방대하다. 기록, 건축물,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 문명과 자연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을 전 인류의 공동 유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한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세계유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유네스코는 인간의 손길이 배어 있는 것을 문화유산으로 인간의 힘이 미치지 않은 것을 자연유산으로 분류하고, 이들이 연계되어 있는 것을 복합유산으로 분류한다.
한국의 경우 불국사·석굴암(1995), 종묘(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양동마을(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와 한국의 산지승원(2018), 그리고 한국의 서원(2019)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한국의 갯벌(2021)이 등재되어 문화유산 13건, 자연유산 2건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갖고 있다.
우리말글문화의 길을 찾는 그 네 번째인 이 책은 과학도이자 세계 문화유산 권위자인 저자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초대장과도 같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세계의 여러 유적지를 탐사하며 건축 공법을 연구해 온 저자는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13곳의 매력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의 특별한 초대장을 기꺼이 받아들고 그 길을 함께 가 보자.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금, 그 길은 여기 이곳과 분명 맞닿아 있다.
05 《일상과 예술이 하나 예술마을의 탄생》
우리말글문화, 그 다섯 번째
일상 속에서 예술을 찾는 다양한 예술마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말글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리하는 우리말글문화의 길, 그 다섯 번째는 예술마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종합예술대학교 전통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두 저자는 계촌 클래식마을 축제를 8년째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인물들이다. 계촌 클래식마을 축제의 진화 과정을 언젠가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책을 쓰기 시작했다. 평소에 국내외 예술마을 만들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예술마을을 정리하고, 예술마을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문화예술이란 과거의 유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고, 인간의 욕망은 일상이 예술, 예술이 일상의 영역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시대, 예술마을은 그 지역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가장 가치롭게 지키고 가꿀 수 있는 방편일 수도 있다. 각 마을이 고유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회복해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기를 꿈꾼다. 그 길에 소중한 증언록이 되길 바라며 두 저자는 열심히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각 예술마을들은 어떤 배경으로 탄생을 했고, 예술마을의 탄생 요건과 의미에 대해서도 짚어 보았다. 우리 인간의 욕구는 생의 욕구를 넘어 점점 의미 욕구로 나아간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도 이왕이면 더욱 의미 있고 가치롭고 빛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혼자가 아닌 함께하기를 꿈꾼다.
_예술마을은 일상을 낯설게 하는 일상의 낙원이다. (이동연)
_예술마을은 미래 세대의 희망이다. (유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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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이어서]
길게 느리게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마을,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함께 향유하는 마을, 미래에도 이렇게 살고 싶은 마을, 여기 그런 예술마을이 있다.
_도종환(국회의원,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마을 만들기, 공동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유행어처럼 회자되었지만, 그 일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정책의 지원을 받아 몇 년간 시도하다 지원이 끊기면 그 진행도 멈춰 ‘실패한 모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술이 마을과 제대로 결합하면 그야말로 어떤 예술적이고 환상적인 결과가 나오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계촌 클래식마을의 축제를 굳건히 이끌어 온 두 저자가 서울, 경기뿐 아니라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까지 직접 발로 뛰며 채집한 자료들은 정말로 귀중하다. 예술마을의 축제를 몸으로 겪어 봤기에 알 수 있는 기록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마을에 관한 국내외 이론가들의 문화인류학적 관점과 해당 지역의 역사적 변천사까지 담았다. 단순한 사례 연구가 아닌 학술적 가치가 있는 책이면서 다양한 현장 인터뷰와 지역 설화까지 담은 생생한 삶과 예술의 기록이다. 예술과 마을, 공동체와 전통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_강윤주(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생활예술 연구자)
우리의 예술을 찾아서 누군가는 가야 할 길을 그들은 걸었다. 이 책은 예술 채집사들의 흥미로운 순례기이다.
_고재열(여행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