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 이관휘
  • |
  • 어크로스
  • |
  • 2023-03-31 출간
  • |
  • 376페이지
  • |
  • 145 X 215mm
  • |
  • ISBN 9791167740953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채무자, 투자자, 노동자로서
시민이 알아야 할 한국 자본시장의 모든 것

한국의 자본시장은 한국에 살고 있는 누구와도 무관하지 않다. 은퇴 후를 책임질 국민연금이 한국인들과 무관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근간의 이슈들을 통해 자본시장의 문제들이 개개인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지 환기하고, 더 건전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함께 확인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들어가며’ 중에서

자본시장은 정부와 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자본시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시민 개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우리 집 대출 이자도 오른다. 내 포트폴리오 속 대기업 주식이 자회사 상장으로 갑자기 몇십 퍼센트가 빠진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해외 기업이 도산했다는 소식에 은퇴 후 삶에 대한 불안이 엄습한다. 이처럼 우리는 의식하든 않든 채무자, 투자자, 노동자로서 자본시장의 참여자다. 그렇기에 서울대 이관휘 교수는 자본시장을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 시스템의 건전성이 곧 개인의 재산은 물론 삶 자체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회사 상장 열풍, 공매도 부분 재개,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공포,
팬데믹 3년 경제 빅이슈들로 자본시장의 맥락을 읽다

SK바이오팜은 2015년 가격 변동 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상장 첫날 따상에 이어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되었다. 당연히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과 공모가에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에 대한 부러움 섞인 탄성이 쏟아졌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단 하루 동안 160%, 이틀 사이에 237%에 달했으니 어찌 부럽지 않겠는가.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장 첫날 가격이 그렇게 높게 형성될 주식이었다면 왜 굳이 공모가를 턱없이 낮은 가격인 4만 9000원으로 책정했을까?-‘6장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왜 그렇게 낮았을까’ 중에서

시사인에 연재된 글을 바탕으로 한 이 책에서 저자는 근간의 경제 이슈들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면면을 살핀다. 팬데믹을 겪으며 자본시장은 급변을 거듭했다. 코스피 지수는 폭락과 폭등을 반복했고, 40여 년 만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찾아왔다. 이 시기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 읽듯 따라가다 보면, 한국 자본시장의 기본 작동 원리는 물론 그 문제점까지 맥락이 잡힐 것이다.
예컨대 저자는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변덕스러운 자본시장에서 왜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웠는지, 그 심리 편향을 살핀다. ‘처분 효과(가격이 오른 주식은 지나치게 빨리 팔고 손해 본 주식은 지나치게 오래 보유하는 경향)’와 ‘사회적 전이 편향(정보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왜곡)’ 등 투자자로서 내가 저질렀을 법한 실수를 목격하는 과정에서 어느새 수익률과 위험, 적정 가격 등 투자의 기초까지 파악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달러값 급등으로 알아보는 환율과 금리의 관계, 공매도 재개로 다시 확인하는 공매도의 역할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그들만의 리그’를 넘어 ‘모두의 자본시장’으로
더 건전한 자본시장을 위하여

한국의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아마도 투자자들이 정당하게 투자의 대가를 얻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들이 크게 미비하다는 점일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전 세계에서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들 만큼 뒤떨어져 있다. 기업 경영의 많은 부분은 어떻게 하면 승계 작업을 비교적 무리 없이 진행해 족벌체제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맞추어져 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건 아예 자본시장의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구제해줄 법적 장치마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21세기 선진국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4부 ‘그들만의 자본시장’을 넘어서 중에서

무엇보다 저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한계에 주목한다. 변덕스러운 시장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개인이 배제된 채 거대 기업과 지배주주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자본시장의 민낯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구글도 비상장 자회사로 남아 있건만 왜 우리나라에서는 쪼개기 상장이 이토록 빈번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마땅히 물어야 한다는데 산업재해는 왜 방치되는가?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이루어지는 와중에 왜 우리나라는 아직 주주를 위한 자본주의에도 이르지 못했는가? 저자는 “자본시장은 응당 탐욕스러운 투자자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탐욕과 반칙은 다르다. 반칙이 제대로 응징되어야만 시장에서 탐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자본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은 물론 그 비틀린 흐름을 읽어내는 비판적 시각까지 길러줄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자본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5가지 기본 질문
1 개미는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2 ‘분산투자’는 정말 투자의 정석일까
3 위험 무릅쓴 내 투자, 얼마만큼 이익 보면 성공일까
4 ‘이야기의 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5 수익률이 내 마음 같지 않은 이유

2부 자본시장을 둘러싼 논쟁들
6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왜 그렇게 낮았을까
7 공짜 정보가 경제를 흔든다
8 내부고발자, 효율적 시장의 파수꾼
9 액티비스트 공매도의 두 얼굴
10 ‘공매도 제한 연기’라는 ‘포퓰리스트’의 주장
11 시장조성자 규제하면 손해는 투자자에게
12 사모펀드의 위험한 반칙: 라임과 옵티머스
13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단비인가 흡혈귀인가

3부 거시경제는 어떻게 개인의 삶을 좌우하는가
14 문제는 기대인플레이션이다
15 왜 전 세계가 미국 국채수익률을 지켜볼까
16 성장주와 가치주,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17 폭등하는 달러값, 악몽은 반복되는가
18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
19 과도한 가계부채, 채무자에게만 책임 넘길 수 있을까
20 가계부채 탕감, 급진적 주장 아니다
21 역사가 알려주는 민간 화폐의 위험성
22 스테이블 코인은 존재해야 하는가

4부 ‘그들만의 자본시장’을 넘어서
23 화성에서 온 채권자, 금성에서 온 주주
24 이상한 나라의 인수합병
25 한국식 기업지배구조가 만든 한국식 물적분할
26 개미들은 공매도보다 자회사 상장이 무섭다
27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불러온 후폭풍
28 주주가 알아야 할 이사회의 진짜 역할
29 시장이 목숨값을 모른다면
30 ESG, E만 있고 S와 G는 없나
31 주주 우선주의에서 시민 자본주의로 갈 수 있을까

에필로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