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생산직 일을 하며 정년을 맞을 때까지 다닐 것이다.”
이직이 필수인 시대, 정년을 꿈꾸게 하는 일자리를 만나다
원하는 직업을 얻기도 어렵고, 내가 원하는 일자리가 무엇인지조차 알기 힘든 불확실한 시대가 시작하면서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는 옛날 말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여기, 행복하게 출근하며 직업 만족도 100%를 바라보는 직장인이 있다. 대기업 생산직에서 10년 넘게 현직으로 근무 중인 한고졸 저자이다.
우리는 흔히 생산직에 다닌다고 하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중노동하는 공순이, 공돌이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또한 무심결에 생산직은 회사에 다니지 않는 것이라 치부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기업 생산직은 설비도 잘 갖춰져 있고 작업 환경도 준수하다. 부족한 설비와 더러운 환경에서는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기업이므로 연봉도 높고 복지도 안정적이다. 어쩌면 지금, 아직은 인식이 낮게 잡혀 있을 때가 대기업 생산직으로 취업할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어째서 내가 지원하려는 회사들은 다 평이 안 좋을까?”
생산직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A-Z까지 해결하다
생산직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채용 공고를 비롯한 취업 정보와 실제 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실무 정보이다. 저자는 다년간 이들의 질문을 받고 답해온 노하우를 책에 가득 담았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취업 정보는 어디서 얻는지,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도 생산직에 취업할 수 있는지 등 입사 지원에 대한 답변과 함께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 때 주의할 점과 면접 날짜가 겹쳤을 때의 조언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내가 일하려는 곳이 몇 교대로 돌아가는지, 방진복을 입어야 하는지, 소문대로 군기가 있는지 등 외부인은 알기 힘든 생산직 정보는 물론, ‘설비에 밀려 회사 밖으로 쫓겨나지는 않을까’ 혹은 ‘교대근무로 밤낮이 바뀌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내부자의 시선을 담아 솔직하게 풀어냈다.
고졸학력을 무기로 삼아 우리는 생산직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학력의 문턱이 낮다고 해서 취업 문턱도 낮지는 않다. 그러니 꼼꼼히 준비하는 자만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대기업 생산직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취업은 선물할 수 있다.”
한고졸, 한국에서 고졸로 취업하는 길을 안내하다
과거, 공무원은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의 취업경기는 갈수록 안 좋아지고 양질의 일자리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러니 시야를 넓혀 대기업 생산직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편견에 얽매이지 않았을 때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업무 혹은 직업을 만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직업이 삶을 결정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대기업 생산직에 생각이 있다면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 객관적으로 생산직이 자신과 맞을지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책 마지막에 ‘합격 체크리스트’와 ‘합격 부적’을 담았다. 이 책이 취업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