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기후환경 수업
오늘의 지구를 구하고 내일의 우리를 지키기 위해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들!
손에 잡히는, 지금 바로 실천하는
기후환경 수업을 위한 안내서
‘기후위기’로 대표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매우 커졌다. ‘ESG’나 ‘RE100’과 같은 전 세계적인 흐름은, 이제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에 따라 환경교육에 대한 필요도 매우 커져서 ‘생태전환교육’, ‘생태환경교육’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전에도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인지한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교사에게 환경교육은 여전히 어렵고, 막상 해보려고 해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막막하다.
교사들은 이미 기후위기나 환경문제 등에 관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수업에 녹여내지 못하는 이유는 교과 진도에 얽매이고, 어떻게 수업에 녹여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후위기의 문제를 왜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교사 교육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다루어 보았으면 하는 기후 주제를 담았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수업에 적용해볼 수 있게 자료를 구성했다.
인식하는 수업에서
실천의 장으로 이어지는 수업
각 장은 주제에 관한 이야기와 수업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기온 상승,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생물 멸종위기, 쓰레기뿐만 아니라 ESG나 RE100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것들까지 기후위기와환경과 관련하여 꼭 알아야 할 주제를 모두 다루고 있다. 꼭 순서대로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평소 관심이 있었거나 끌리는 제목이 있으면 그 주제부터 시작해도 된다.
각 장의 주제마다 ‘수업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주제 이야기를 먼저 읽고 기후환경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본 다음 ‘이런 수업 어때요?’를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9장의 ‘그림책으로 하는 기후환경 수업’은 1~8장의 주제와 연결하여 재구성되어 있어서 기후환경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활용하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 예시로 든 그림책 외에도 주제가 같은 다른 그림책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함께 읽는 것을 권한다.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아니더라도 동료 교사와 한 주제씩 천천히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 읽으면 더 깊이 있게, 더 멀리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환경교육은 교실에서 수업으로 끝나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교실에서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 밖으로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 거기까지가 이 책의 완성이다.
“플라스틱을 쓰면 안 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이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가?”로 질문을 던지는 수업
스스로 인식하기만 한다면 학생들은 환경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의 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따라서 ‘온실가스가 문제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된다’라는 식으로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어떻게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자신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우면 된다. 이 책은 아직도 기후위기가 무엇인지 실감하지 못하는 교사들에게, 그리고 학생들과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 모르는 교사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