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적 중 히말라야 3국을 이보다 자세하게 소개한 책은 없었다!
〈히말라야, 길을 묻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의 땅〉
180일간 파키스탄의 카라코람 히말라야에서 인도와 네팔 히말라야까지 3개국을 직선거리 2,400km를 종주를하며 담은 다양한 히말라야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300여 장과 히말라야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이 담겨있다.
이 책은 히말라야의 장엄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방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장엄한 자연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짐을 느꼈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히말라야 사람들의 모습에서 한없이 맑아지는 체험을 했다. 히말라야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히말라야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300여 장의 사진, 생동감 넘치는 글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글의 시작에 앞서, 독자들의 히말라야 3국의 문화와 현재 상황 이해를 돕기 위한 인트로 페이지를 마련했다. 〈파키스탄〉 편에서는 칼라시와 훈자 원주민의 삶과 포터들의 일상을, 〈인도〉 편에서는 불교, 힌두교, 시크교의 고향과 히말라야 사람들의 생활을 다뤘다. 〈네팔〉 편에서는 롤왈링히말과 쿰부히말의 여정과 그 길에서 만난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더불어 히말라야를 품고 있는 파키스탄, 인도, 네팔 이 세 나라를 둘러싼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의 현실도 짚어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파키스탄, 인도, 네팔 3개국에 걸친 히말라야 전체를 한 번에 아우르며 소개한 서적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히말라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6개월에 걸친 취재와 더욱 상세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2차에 걸쳐 재취재를 진행했으며, 수개월의 편집과정을 거치는 등 사실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