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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잔해를줍다

바람의잔해를줍다

  • 제스민 워드
  • |
  • 은행나무
  • |
  • 2012-10-31 출간
  • |
  • 390페이지
  • |
  • ISBN 97889566065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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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람의 잔해를 줍다》는 미시시피 연안의 가상의 마을 부아 소바주의 한 흑인 가정이 거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다가오기 전 열흘과 폭풍 당일,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12일 동안 어떻게 그 고통의 시간들을 겪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모티브로 한 만큼 생생하고 역동적인 묘사와 세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유려한 문장 사이로 흐르는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 삶과 사람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단단한 생명력을 갖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어떤 고통 속에서도, 그 어떤 하찮은 생명도
모두가 반드시 살아야만 한다!”
태풍의 한가운데 위태롭게 놓인 한 가족의 비루한 삶을 통해
생명과 구원에 대한 뜨거운 갈망, 가족 간의 유대와 사랑을 그린 놀라운 수작!

2011 전미도서상 수상작ㆍ미국 최고의 소설 1위
지금 오바마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
★ 2011 전미도서상 수상
★ 2012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 수상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미국 공영 라디오(NPR)>
<셀프 어웨어니스> <인디바운드> 선정 베스트셀러

미국에서 치열한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지난 9월, 시사주간지 <타임>이 내놓은 오바마 대통령의 특집 기사 중, 사람들은 대통령의 책상에 주목했다. 잠잘 시간도 없이 강행군을 펼치던 그의 책상 위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토니 모리슨의 신작과 함께 놓여 있던 한 신예 작가의 책 《바람의 잔해를 줍다 Salvage The Bones》. 이 책은 기사가 나온 이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이미 비평가와 언론으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은 장편소설 《바람의 잔해를 줍다》(은행나무 刊)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수없이 쏟아지는 소설 중에서 한 해에 오직 한 권만을 선정해 발표하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지난해 315편의 쟁쟁한 작품 중 마지막에 홀로 살아남은 것은 ‘제스민 워드’라는 젊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었다.
《바람의 잔해를 줍다》는 미시시피 연안의 가상의 마을 부아 소바주의 한 흑인 가정이 거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다가오기 전 열흘과 폭풍 당일,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12일 동안 어떻게 그 고통의 시간들을 겪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모티브로 한 만큼 생생하고 역동적인 묘사와 세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유려한 문장 사이로 흐르는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 삶과 사람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단단한 생명력을 갖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우리는 끝없이 울었다. 다만 숨죽여서 울었다. 눈물을 숨겨야 했다. 나는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도 우는 법을 터득했다. 눈물을 삼키면 그 뜨겁고 짭짤한 물이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려 갔다. 그것밖에 우리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눈물을 삼켰고 눈물 사이로 앞을 보면서, 달렸다.

생사의 경계에 선 어느 흑인 가정의 12일의 기록

미시시피 연안의 가난한 마을 부아 소바주. 열다섯 살 소녀 에쉬는 그곳에서 아빠와 오빠 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아빠는 아침부터 술 냄새를 풍기는 게 일상이고, 그 지긋지긋한 가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큰 오빠 랜들은 농구에 전념 중이다. 태어난 날 엄마가 죽어 엄마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주니어는 아직 어리광이 익숙하다. 둘째 오빠 스키타의 관심사는 임신한 투견 핏불테리어 차이나뿐. 차이나는 이제 곧 강아지를 낳으려고 한다. 안간힘을 쓰며 새끼를 밖으로 내보내려는 차이나를 보며, 에쉬는 배 속의 비밀에 덜컥 겁이 난다. 오빠들과 항상 붙어 다니는 친구들 중 하나인 매니의 아이를 가져 버린 것.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까지 숨기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컴컴하고 답답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아빠는 불현듯 집안 정비를 시작한다. 뉴스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거대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일을 시키는 아빠. 하지만 누구도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고 여기는 듯하다.
《바람의 잔해를 줍다》는 거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다가오기 전후 12일의 시간을 하루 단위로 나누어 펼쳐 놓는다. 주인공 에쉬의 일기처럼 조용한 한 소녀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사랑은 물론, 먹을 것이나 입을 것,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결핍된 가정에서 자란 사춘기 소녀의 치열한 현실과 정답이 없는 고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끝없는 불안과 두려움 등이 흉포한 허리케인과 궤적을 같이 하며 역동적으로 흘러간다.

난 유리와 돌을 줄로 묶어서 내 침대 위에 매달아 놓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그것들이 반짝이면서 카트리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멕시코 만으로 밀려와 모든 걸 살육해버린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 어머니가 탄 마차는 아주 거대한 검은 폭풍이었다고. 우리에게 잔해 더미를 뒤지는 법을 가르쳤다고. 다음 번 어머니가 그 커다랗고 무자비한 손을, 냉혹한 심장을 가지고 올 때까지 우리는 이 어머니를 기억할 거라고.

문학으로 승화된 작가의 숨가쁜 기억

에쉬는 작가 제스민 워드의 분신일지도 모른다. 미시시피 출신인 작가는 2005년 불어닥쳐 많은 생명을 앗아간 카트리나를 실제로 경험했고, 그 안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그 참혹한 경험 이후 2년 이상 글을 아예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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