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로 보고, 내 안의 나를 찾기
《너는 어떤 사람이 될래?》의 저자 바바라는 10대인 여러분 안에는 아직 완전히 길러내지 못했거나, 아직 발견조차 못한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디로 사라져 버릴까 두려워서, 혹은 다른 사람의 기대가 부담스러워서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 책은 내 안에 꼭꼭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고, 이해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나’를 깊이 이해할수록 자신감이 커지고, 자신과 세계를 받아들이며 더 많은 재능과 능력을 기르고 기술과 흥미를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스스로를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애당초 ‘완벽하다’는 것은 무엇이죠? 여러분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강하고, 독특하고, 놀라운 개인입니다. 더욱 행복한 사람이 되는 첫걸음은 ‘나 자신을 바로 알기’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나 자신을 알고,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성계발서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시민의 덕목을 갖추고 있을까요?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경제 발전에 온 힘을 기울여온 탓에 시대에 걸맞은 시민의 덕목을 기르는 데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계를 누비며 활동할 오늘날 청소년들은 세계시민이라면 갖추어야 할 덕목을 꼭 배워야 합니다. 세계 각국이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뒤섞여 함께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에서 나와 타인의 다름을 더 많이 경험할 청소년은 어떤 인성을 갖추어야 할까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4가지 미덕으로 절제, 정의, 용기, 지혜를 꼽았습니다. 이 미덕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하나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절제와 정의, 용기와 지혜를 골고루 기르도록 독려합니다. 우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나를 바로 보는 ‘자기인식’부터 시작합니다. 나의 성격, 내가 두려워하는 것,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 등을 파악한 다음에는 ‘긍정적 태도’를 갖추고 더 멋진 ‘나’로 거듭나기 위해 갖출 덕목들을 제시합니다. 각 핵심 개념만 보면 다소 추상적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기준인 ‘정의’를 소개하는 장에서는 공정과 평등, 포용을 다룹니다. 소중한 것을 아끼는 마음, ‘보존’에 관한 장에서는 자연보호, 보관, 절약, 절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꼭 갖추어야 할 인성을 20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배려, 선택과 책임, 용기, 공감, 정직, 상상력, 리더십, 존중 등 하나씩 꼽아보면 누구나 갖추어야 할 당연한 덕목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스로 바르게 판단하고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의사인데 환자 한 명이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해보니 환자의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고, 이미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 환자에게 암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그 충격으로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이때, 환자에게 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설명하지 않고 치료에만 최선을 다해야 할까요? 이처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딜레마에 처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딜레마에 관해 생각하고 답하다 보면 언젠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도 보다 수월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