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스키 탈 수 있니?』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글, 폴리 던바 그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장애 문제를 진솔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글 작가 레이먼드 앤트로버스는 테드 휴즈상과 폴리오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입니다. 6살에 난청 진단을 받기 전까지 학습장애가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폴리 던바 역시 20대에 청력이 손실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만나 진심 어린 그림책이 완성된 것입니다. 작가는 청각 장애를 지닌 주인공을 신파나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주인공을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나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너 스키 탈 수 있니?』는 장애를 문제가 아닌 삶의 이야기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마일로가 상상한 세상』 맷 데 라 페냐 글,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마일로는 긴 시간동안 지하철을 타고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상상하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 사람들의 삶이 마일로가 처음에 상상한 것과 다르다면 어떨까요? 『마일로가 상상한 세상』은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걸 알려주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그림책입니다. 『행복을 나르는 버스』로 뉴베리상을 수상한 맷 데 라 페냐가 쓰고, 칼데콧 명예상과 코레타 스콧 킹 명예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그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홀리스 쿠르만 글, 바루 그림
우리가 사는 곳이 너무 위험해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는 우리 모두가 어떤 상황에서 난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난민이 된 뒤에도 어떻게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1, 2, 3… 숫자를 따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독자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릅니다. 숫자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동! 『안녕하세요!』는 인권운동가와 환경운동가가 함께 만든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최고야!』 핀 올레 하인리히, 디타 지펠 글,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주인공 ‘우리’는 남자아이입니다. 우리는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 그리고 혼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 친구들은 우리가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못 한다는 이유로 놀리고 괴롭힙니다. 우리의 아빠마저도 우리가 농구나 야구를 하기 바랍니다. 분명 우리는 다른 걸 좋아하는데도 말입니다. 엄마의 배려와 존중으로 우리는 탭댄스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최고야!』는 다름과 존중 그리고 배려의 지혜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친절한 행동』 테리 펜, 에릭 펜 글·그림
『친절한 행동』은 속 깊은 대화를 열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차별과 왕따의 문제는 학교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에서 다뤄야 할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주제의 심각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거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습니다. 지금 바로 『친절한 행동』을 함께 나눠보세요! 감동적인 드라마와 열린 결말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주고 속 깊은 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 재클린 우드슨과 칼데콧상 수상 작가 E. B. 루이스가 선보이는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그림책 『친절한 행동』은 책장을 덮고 나서도 독자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겨주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