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센 소녀들의 반란,상식을 깨부수고 세상을 바꾸다!
박남옥은 십 남매의 셋째 딸로 태어나, 부모님과 언니들에게 잔소리를 들어도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하는 고집스럽지만 책임감 강한 소녀였다. 남옥은 영화, 그림, 무용 등 예술에 관심이 많아 영화 포스터를 모으고, 공연을 보러 가고, 팬레터를 쓰며 일찍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런 적극적이고 감성적인 성격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서의 밑거름이 되었다.
최은희는 여자도 남자와 같이 배워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믿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또래보다 어린 나이에 학교에 들어가 공부했다. 기자가 되었을 때 여기자는 신문사의 꽃이라고 여기던 사람들에게 특종을 써서 놀라게 하고, 새로운 기획을 꾸려 앞서갔다. 여자들도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자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응원하고, 여자 교장 선생님이 여학교를 이끌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여성의 노고를 기리는 어머니날을 만들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살았다.
두 사람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한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그곳으로 걸음을 떼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보이지 않는 차별 속에서 수많은 역경과 편견을 극복하고 용기 있게 여성의 세상을 일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박남옥과 최은희》에서 만나 보자.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 첫 번째 키워드#도전과 용기
미래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과거의 빛나는 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문명과 문화가 빛을 발하고 우리가 그 이로움을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창조 역시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창조는 인류가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 온 지식과 위대한 선조들의 지혜 위에 새로운 생각을 보탤 때 완성된다.
아이작 뉴턴은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어린 독자들이 이 시대를 빛낸 인물들의 어깨 위에서 그들의 삶을 돌아보며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를 기획했다.
봉사와 배려를 키워드로 한 《이태석과 슈바이처》를 시작으로, ‘도전과 용기-《박남옥과 최은희》’를 신간으로 선보인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는 근간 ‘발견과 혁신-《이호왕과 알렉산더 플레밍》’등으로 앞으로도 어린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는 초등 전학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표현과 문장, 단단한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블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008년)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 새로운 스타일과 발랄한 선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 젤리이모의 따뜻한 그림으로 읽는 묘미를 더해 준다. "이 시대를 빛낸 인물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빛나는 꿈을 꾸고 다음 세대를 비출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기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