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내가안개마을에있을때-6(창비세계문학)

내가안개마을에있을때-6(창비세계문학)

  • 딩링
  • |
  • 창비
  • |
  • 2012-10-05 출간
  • |
  • 180페이지
  • |
  • ISBN 978893646406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
병원에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
두완샹

작품해설 / ‘높이 날아올라야 할 한마리 새’, 딩링
작가연보
발간사

도서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창비세계문학 7권으로 출간됐다. 삶에 대한 똘스또이의 생각과 문제의식이 잘 나타나 있는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분석·묘사하고 그것을 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보편적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똘스또이의 중단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이반 일리치의 죽음』 판사로서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던 이반 일리치는 성공의 정점에서 갑자기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간다. 죽음 앞에서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고통스럽게 되묻는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한 인간이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되짚어보며 그 의미를 파고드는 과정을 매우 밀도 있고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보편적인 인간의 삶과 운명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장면을 빼곡하게 담고 있다. “죽음 대신 빛이 있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거장의 통찰 소설은 동료들과 가족 친지들이 이반 일리치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동료들에게 통보되자, 이들은 그를 애도하기보다는 그의 죽음이 자신들에게 가져올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데에 열중한다. 그다음, 이반 일리치의 삶과 발병,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이반 일리치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당시 러시아 사회의 일반적 삶의 기준대로 살아온 이반 일리치는 죽음 앞에 이르러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가를 거듭 묻는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신이 죽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이반 일리치는 무능한 의사들, 이기적이고 무심한 가족들, 그리고 신과 운명을 저주하며 고통에 몸부림친다. 그러나 결국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이반 일리치는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히 눈을 감는다. 똘스또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역사적, 사회적 모순성을 가장 예민하게 감지해낸 예술가로서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근대적 인간의 존재와 존재양식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진다. 이반 일리치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죽음조차 넘어선다는 것은 이반 일리치의 깨달음일 뿐만 아니라, 언젠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작가 자신, 그리고 모든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부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똘스또이는 외적인 일상의 모습과 인간 심리의 움직임 사이의 거리를 적나라하게 묘파함으로써 인간 삶의 보편적 모습을 인지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의미에 대한 탐색인 동시에 인간의 일상적 모습과 내면 사이의 날카로운 대립과 지양의 심리극이다. ‘창비세계문학’을 펴내며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가 오직 좋은 책으로 독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비세계문학’을 출간했다. ‘창비세계문학’이 다른 시공간에서 우리와 닮은 삶을 만나게 해주고, 가보지 못한 길을 걷게 하며, 그 길 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를 소망한다. 또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 목록을 쌓아갈수록 ‘창비세계문학’이 독자들의 사랑으로 무르익고 그 감동이 세대를 넘나들며 이어진다면 더없는 보람이겠다. [추천의 말] 똘스또이의 작품 중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또한 가장 정교하다. ―블라지미르 나보꼬프 메멘토 모리의 훌륭한 전통 안에 자리 잡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죽음에 대한 생각 때문에 세속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을, 휘스트 카드놀이와 저녁 파티보다 진실과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알랭 드 보통 [추천 내역]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
격변의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간 딩링
전쟁과 혁명에 휩쓸린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죽은 듯 고요한 문단을 공격한 폭탄’이라 불리며 중국 현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딩링. 전통에 저항하고 혁명에 앞장서는 여성 지식인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다수 남겼으며, 오십년이 넘는 긴 집필 활동 동안 요동치듯 격변했던 중국 근현대사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뚜렷한 각인을 남겨 오늘날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되는 작가이다. 딩링이 작품 활동을 펼친 시기는 전쟁과 혁명이 소용돌이치던 때로 그녀의 생애 또한 거대한 역사의 격랑을 타듯 파란만장했다. 열사의 젊은 미망인으로, 헌신적인 혁명 문인으로, 비판적 여성 지식인으로, 가차 없이 비판받은 자유주의적 작가로, 우여곡절을 거치며 글로 삶으로 커다란 변화의 시대를 기록하며 살아갔다.
이 책은 네편의 중단편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 「병원에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 「두완샹」을 싣고 있는데, 딩링이 혁명의 요람이라 불리던 서부전선에서 농민, 홍군 들과 생활하다가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문화계 관료로 활동하던 시기에 걸친 작품들이다. 딩링은 1930년대 중반에 공산당의 근거지인 옌안으로 이주해 전선과 농촌을 순회하며 ‘현장 체험’에 몰두하는데,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로 민족주의적 정서가 강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를 발표한다. 이어 옌안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와 농촌사회의 가부장성과 타성을 묘사한 「병원에서」등을 집필하는데, 이 작품들은 당의 비판을 받기 이전 그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대표한다. 이 두 작품에서 딩링은 이른바 ‘혁명주체’인 농민들과 당 관료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혁명 과정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초기 작품들이 여성의 정체성과 자의식을 주제로 현대적인 여성상, 혁명과 여성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다면,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공산당의 비판과 혁명기 지식인으로서 부딪힌 질곡 등을 겪은 이후의 작품세계를 대변한다. 격랑에 휩싸인 중국혁명기의 시대상은 물론, 당대 지식인들의 사유체계를 집약적으로 반영하여 작품 안팎으로 풍성한 의미를 곱씹게 한다.

5?4 신문화운동이 길러낸 여성 작가 가운데 오십여년이란 가장 긴 시간 동안 창작에 임했던 딩링의 경우에는 현대 중국의 정치?사회적 변화가 글쓰기에 깊이 각인되어 있어 역사적 맥락을 떠나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두드러진다. 딩링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그 명성만큼이나 예술성과 정치성이라는 기준에 의하여 다기한 평가를 받아왔다. 독자들은 이 단편집을 읽는 즐거움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상상하는 계기를 만나길 소망한다. ―‘작품해설’에서

‘창비세계문학’을 펴내며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가 오직 좋은 책으로 독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비세계문학’을 출간했다. ‘창비세계문학’이 다른 시공간에서 우리와 닮은 삶을 만나게 해주고, 가보지 못한 길을 걷게 하며, 그 길 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를 소망한다. 또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 목록을 쌓아갈수록 ‘창비세계문학’이 독자들의 사랑으로 무르익고 그 감동이 세대를 넘나들며 이어진다면 더없는 보람이겠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