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위대한 전통과 성경에 깊이 뿌리내린 기도에 관한 특별한 가르침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한다. 성경에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며 자신의 바람을 간구한 사람들의 예로 넘쳐난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부터 야곱, 다윗과 솔로몬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아버지께 그분의 바람을 간구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셨다. 교회는 성경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동체적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수 세기 동안 연마해 왔다. 신앙과 실천에 대한 문제에 지혜로운 접근을 모색하기로 정평이 난 신학자 스캇 맥나이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경험하는 가장 위대한 특권인 간구의 기도가 ‘본기도’라는 독특한 양식으로 교회의 역사에서 발전해 왔음을 주목한다. 그는 종교개혁의 과정에서 이른바 ‘제단 벗기기’를 통해 비성경적으로 보이는 로마가톨릭의 모든 요소가 제거되었지만, 본기도만은 개혁 신앙에서도 유지되었을 뿐 아니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더욱 발전했음을 지적한다.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새로운 기도로의 초대
기도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왔지만, 하나님께 우리의 바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기도해도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고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스캇 맥나이트는 우리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랜 세월 교회 공동체에 독특한 간구 기도의 양식으로 발전해 온 본기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와 특징을 분석해 준다.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며, 하나님을 어떤 식으로 떠올리고, 우리의 바람을 하나님께 어떻게 전달하며, 우리가 그 바람을 담대히 들고 나아갈 수 있는 원천이 무엇인지를 정석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성경과 교회의 역사에서 그 위대한 전통을 여전히 따르고 실천하는 많은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그 자신이 작성한 여러 편의 아름다운 기도문을 소개한다. 그는 교회가 오랜 세월 추구해 온 일정한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체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본기도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리스도인의 공기도와 개인 기도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 줄 현명하고도 친절한 제안
개인의 영성을 강조하는 신앙 풍조에서 현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점차 개인화되었고 기도 생활마저 철저히 개인의 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나친 형식과 엄숙주의에 비판적인 그리스도인은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기도가 훨씬 진실성 있고 친밀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에게는 틀을 갖추고 정제된 언어로 공동체가 공유하는 본기도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맥나이트는 성경 자체에 남아 있는 수백 편의 아름다운 기도로 그들의 주장을 바로 반박한다. 성경의 기도문은 이스라엘 백성과 예수님, 사도들의 기도가 되었고, 예수님은 시편을 자신의 기도서처럼 인용하셨다. 맥나이트는 정제되고 품격 있는 형식과 언어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도가 오히려 우리의 영성을 형성해 주는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기도를 통해서 기도를 배우는 훈련을 제안하는 이 책은 열매 없이 고착화한 우리의 신앙생활에 기도에 대한 새로운 열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주요 독자
기도에 관심 있는 일반 그리스도인
교회 모임, 소그룹 등에서 공기도를 실천하는 독자
기도의 형식과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
공예배에서 공동체가 함께 드리는 기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