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아는 만큼 지구를 구할 ‘방법’이 보인다!
태양계에서 지구는 어느 위치에 있을까? 당장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 확인하고 싶다면《우리 집이 사라지고 있어》의 첫 장을 열어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알아보자. 수성, 화성, 목성 등 지구의 이웃 행성을 둘러보면, 사람이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 지구뿐이라는 것이 확인된다. 지구와 태양의 자전과 공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계절의 변화, 생명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의 순환 원리, 번개와 천둥, 벼락 등 다양한 날씨 현상 등에 관한 설명은 지구가 왜 인류의 유일한 집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뒷받침해 준다. 사막과 초원, 극지방과 열대 우림, 그리고 지구의 구름 공장이라고 불리는 아마존 등을 탐험하다 보면 다양한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고 보전되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사이 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동식물과 바다 생물들을 만나며,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위대함에 경탄하는 동시에, 사람만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체의 터전으로서의 지구로 시야가 확장되고 깊어진다. 이렇게 지구에 관해 하나둘 지식이 늘어갈수록 지구가 처한 문제와 그 심각함을 느끼게 되고, 탐험이 끝날 즈음에는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방법이 보인다.
지구를 구하는 행동에 크고 작음은 없다!
행동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우리 집 지구의 운명이 달려 있을 뿐!
지구 탐험이 끝나는 마지막 장에 이르면, 인류의 활동으로 발생한 지구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명확하게 보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에 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게 이끈다. 소비를 줄여서 쓰레기를 줄이고, 화석 연료를 덜 쓰는 생활 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해결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서 지구를 샅샅이 탐험하면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 지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만큼 사랑이 커졌다면, 이제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되지 않을까? 무수히 많은 환경 책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온 지구를 구할 해결책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크고 작음은 없다. 사랑을 표현하느냐 표현하지 않느냐가 있을 뿐! 어린이 시민들의 날갯짓이 비록 작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모이고 모여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할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는
바로 지금, 우리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의롭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데 의견을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이다.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는 세계적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 시민을 위한 사회 교양서다. 기후 위기, 인권, 사회 운동, 문화 다양성, 디지털 시민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회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무엇보다 어린이가 직접 행동에 나서서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길 독려한다. 지구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이끌고, 국경을 넘어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어린이 시민 한 명의 행동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커다란 한걸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이 시리즈가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