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하는 조직과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포드자동차는 분업(分業)에 기초한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시장을 석권했다. 이 시대에는 나누는 것만 잘 하면 되었다. 그러나 지식 중심의 창조경제 프레임 하에서는 분업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같이 하자는 협업이 결국 나도 살고 너도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조직은 제대로 협업을 하고 있을까? 최근 MZ세대들이 토로한 여러 글들을 보면, 아직 우리 조직은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수평적 문화 대신 수직적 문화가, 논의와 협력 대신 명령과 지시가 지배할 뿐만 아니라 사일로와 매너리즘에 빠진 조직에서 당당하게 끈끈함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연 이런 조직으로 우리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정작 같이 살기 위한 협업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이 책은 다음과 같은 6단계 로드맵을 제시한다.
(1)시작이다. 협업팀을 구성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2)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고 이루어야 할 것을 그린다.
(3) 의미 있는 작은 성과를 만드는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4) 채우기 위해 그릇을 비운다.
(5) 지켜야 할 뿌리를 흔들리지 않고 지킨다.
(6) 더하기를 넘어서 곱하기로 도약한다.
이 책은 특히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했던 다양하고 친근한 50여 개의 사례에서 협업의 방법을 이끌어내 흥미와 함께 읽는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통해 1장부터 5장까지는 각 주제에 맞도록 협업을 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실패 및 성공 사례를 제시했고, 6장에서는 우리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제안해 협업의 실현을 도와주고 있다.
말의 성찬 대신 진정한 협업으로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라.
협업은 준비된 조직에서만 가능하다. 혼자 할 수 없어서 팀을 구성하지만, 준비가 미흡할 경우 혼자 할 때보다 힘은 더 들고, 기대하는 성과는 나오지 않기 쉽다. 진정한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어떤 것인지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괴로운 결정도 해야 한다. 협업 도구도 마련하고, 발생할 장애를 극복해 나갈 각오도 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준비 작업을 위한 점검은 물론 진정한 협업, 즉 끈끈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위해 극복해야 할 상황들과 나아갈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50개의 이야기를 통해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찾는다면 비즈니스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