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7권-사회편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물건을 사고 그만큼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요. 환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분리수거를 잘해서 재활용을 늘리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재활용이 되는 것들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소각하거나 매립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도시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지방의 소각장에서 처리하거나 생활 쓰레기를 처리 비용이 싼 개발도상국에 수출하기도 했어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힘이 약하다고 해서 쓰레기 문제를 떠안게 된 거예요.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봐요.
★ 리틀씨앤톡 논픽션 시리즈 ‘생각하는 어린이’
학교에서 공부할 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낼 때, 친구와 놀 때, 어린이들의 일상에는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볼 만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더불어 잘사는 오늘, 함께 꿈꿀 미래를 생각하는 어린이를 위해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쓰레기 처리에서도 국가, 계급, 지역 간 일어나는 불평등
◎ 지방에 지어지는 핵폐기물 처리장
◎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하는 생활 쓰레기
◎ 환경 오염에 쉽게 노출되는 저소득층
◎ 낮은 신분 계급만 하는 직업, 쓰레기 청소
◎ 기업이 버린 유독성 폐기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
◎ 몇몇 나라의 우주 개발 때문에 전 세계에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
사람이 사는 데는 많은 것들이 필요해요. 부유한 곳에서는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살기 위해 에어컨, 정수기, 공기 청정기 등 더 많은 제품을 사고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지요. 하지만 생활 수준이 열악한 곳에서는 식량이 부족하고, 안전 장비 없이 위험에 노출된 채 일을 해야 해요. 도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방에 쓰레기 소각장을 세우고,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로 수출하고, 대기업에서는 산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땅에 묻어서 처리하기도 했어요. 국가, 지역, 대기업과 개인 간에 경제적으로나 정치적 약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고통을 주었어요. 약자와 소외된 곳에 관심을 기울여 봐요.
쓰레기를 만든 곳에서 올바로 처리하는 환경 정의
매일 버리는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요? 매주 정해진 요일에 분리수거해서 배출하는 쓰레기가 우리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아요. 각 지역에서 모인 쓰레기는 다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류하고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는 소각하거나 매립해요.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힘없는 약자와 소외된 지역에 쓰레기 처리에 따르는 고통이 집중되었어요. 다른 곳에서 배출한 쓰레기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거나 위험에 노출된 채 일하게 된 거죠. 쓰레기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재활용과 함께 재사용에도 관심을 가져 봐요. 또한 환경 오염을 일으킨 사람과 그 피해를 입는 사람이 다른 것을 바로 잡아서 환경에서도 정의를 실현하자는 환경 정의처럼 쓰레기를 만든 곳에서 올바르게 처리하는 문제도 생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