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거리두기를 할 때,
영화 같은 소설에 빠져보자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 영화 제작 확정
안드로메다 그녀 - 드라마 계약
스토리의 소비 측면에서, 그의 소설은 그 어느 작가의 작품보다도 가성비 ‘쩌는’ 소설임에 분명하다. 그가 이번에 ‘야화’라는 필명으로, 전작을 능가하는 [너와 나의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넷플릭스, 유튜브로 대변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마치 그것들을 위해 준비한 것처럼,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그의 기발한 상상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든다.
그는 웹과 영상의 바탕은 여전히 스토리이며, 그러한 스토리의 집은 책이라는 생각을 고집하며 책을 내고 있다.
바이러스 시대의 가장 무서운 병원체는 어쩌면 우리 마음속에 쌓여가는 스트레스가 아닐까.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집어 들기에 이만한 소설도 없다.
안드로메다 공주
‘나’는 주중에는 약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격투기 선수로 링 위에 선다. 나는 아내를 지키지 못한 남편이며 딸을 지키려고 애쓰는 아빠이기도 하다. 그런 나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는데, 하필 딸아이의 유치원 선생님이라니. 안드로메다에서 왔다는 그녀는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증거들을 내놓으며 자신이 외계인임을 증명한다. 그런데 큰일 났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외계인과 사랑에 빠지면 생기는 일들이 뭔지 보여줄게.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손유리 변호사는 개업 첫날부터 괴이한 사건을 의뢰받는다. 지수라는 이름의 소녀가 새엄마를 살해한 사건인데 사건을 조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밝혀지고 유리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지수는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영혼을 가진 소녀일까? 아니면 그저 살아남으려고 애쓴 생존자일까. 풋내기 변호사의 진심 분투기.
벽장 속의 유부녀
오직 카카오톡 채팅으로만 이루어진 실험 소설. 벽장에 숨어 살인마를 피한 그녀, 살아서 벽장을 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