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권리금 2억 후반, 서울 3위. 각자의 가치관이 어우러지는 이 곳, 이태원.
멋, 다양성. 이 작은 거리에 세계가 보인다.
이 거리를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는 현실적이다. 이태원 어딘가에 ‘박새로이’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다이내믹한 전개는 한 순간도 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잔기와 통괘함의 연속. ‘새로이’가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는 독자들은 짜릿한 자극을 느낄 것임에 분명하다. 이 매혹적인 이야기는 더 이상 숱한 이야기가 될 수 없다.
이 세상의 ‘불공평’, ‘부당함’, ‘권력’
이들에 굴복하지 않는 ‘소신’
곧 다가오게 될 인물들의 변화
한결같은 소신을 가지고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박새로이’는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릴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다. ‘소신’대로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독자들은 그를 보며 삶의 자극을 얻기도 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장근원’이라는 인물의 재등장에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되레 더 단단해지는 ‘박새로이’. 그를 보고 있으면, ‘새로이’와 만난 인물들이 왜 모두 서서히 변해갈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고, 저마다의 어둠을 지니고 있던 ‘새로이’의 주변 인물들. 함께 뭉쳐있어도 너무도 다른 위치, 다른 환경, 다른 성격, 다른 생각은 인물 한 명 한 명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지만 그런 그들에게 ‘새로이’의 굳건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특히 이번 단행본에서는 마음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조이서’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녀가 ‘새로이’의 인생에 어떤 바람을 불어오게 할지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