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사랑받는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기나긴 기독교 역사를 거치는 가운데서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왔다. 많은 사람이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요한복음 안에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성품을 도야하는 도덕적·영적 자원을 발견했다. 요한복음의 배경, 저자, 해석 등을 둘러싼 수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요한복음이 지닌 매력,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여전했다. 이 성경은 지금도 본문을 마주하고 변화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 요한복음
요한복음이 지닌 강렬한 매력은, 이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을 독특하게 보여 준다는 데 있다. 요한복음에서 특별히 두드러지는 것은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인격이다. 수많은 사람이 요한복음의 그리스도를 살피며 그분의 신성과 인성을 묵상했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마주했다. 그리고 생명을 얻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그리스도의 신비를 이 세상에서 다 파악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신비는 분명한 실체로 다가와 우리의 실존을 깊숙이 파고든다.
요한복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건실한 안내서
브루스 밀른은 균형과 깊이를 고루 갖춘 건실한 성경 교사이자 목회자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그는 요한복음을 결코 단순하게 다룰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만, 막연하게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다는 BST 시리즈의 성격에 맞게 평신도와 강해 설교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방향으로 연구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미덕은 건실하게 구성된 “연구 및 토론 문제”다. 독자들은 단락별로 꼼꼼하게 구성한 “연구 및 토론 문제”를 따라가며 본문의 핵심 및 오늘날의 적용점을 성찰하면서 성경을 읽을 때 어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밀른은 특별히 요한이 언급한 그리스도의 수난과 왕권에 초점을 맞춘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요 1:1),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닌(마 28:18) 분이 십자가에 달려 왕으로 선포되셨다(요 19:19-20). 여기에 담긴 의미를, 좋은 교사의 건실한 가이드를 따라 요한복음을 읽으며 묵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아 요한의 주장을 스스로 검증해 보고 결국은 그것이 ‘진리’임을 발견함으로써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저자 서문 중).
■ 독자 대상
- 요한복음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건전하고 균형 잡힌 안내서를 찾는 그리스도인
- 회중에게 필요한 요한복음 해석과 적용을 찾는 목회자
-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독특한 초상을 탐구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