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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의 비밀

완두콩의 비밀

  • 오가와 이토
  • |
  • 더블북
  • |
  • 2023-02-15 출간
  • |
  • 248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9807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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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한 걸음 확실히 나아간 느낌이 든다
타박타박 걷기만 해도 어쩐지 행복하다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 『양식당 오가와』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따뜻한 감성과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오가와 이토의 신작 『완두콩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앞두고 지구 반대편으로 훌쩍 날아간 오가와 이토가 낯선 땅 베를린에 머물며 1년 동안의 일들을 기록한 일기 형식의 에세이다. 독일에 사는 일본인 작가의 이야기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새해를 맞아 친구와 온천에서 신년회를 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부지런히 독일어를 배우고, 동네를 산책하며 새 이웃을 사귀고, 소박하지만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고, 때때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일상. 어찌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완두콩의 비밀』 속 작가의 ‘어쩐지’ 행복하고 ‘어쩐지’ 즐거운 나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오늘도 ‘어쩐지’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즐거운 ‘여름’이었다.
올해는 여름이 길어서 빛을 잔뜩 저장해둘 수 있었다
계절을 마주하는 작가의 마음은 늘 산뜻하고 유쾌하다. 봄이면 한 해의 첫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가지에 움트는 초록빛을 만끽하고, 여름이면 맛있는 요리와 멋진 만남을 꿈꾸며 낯선 땅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가을에는 집 안 가득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사과 케이크를 굽고, 겨울에는 흩날리는 눈을 구경하다 반려견과 온기를 나누며 잠든다. 물론, 매일매일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좌충우돌 실수를 저지르고, 타향살이에 외로움을 느끼고, 소중한 이들을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계절에 맞는 음식을 해 먹고 주변 사람들과 격려하며 불행을 잊고 행복을 더 크게 만들어간다. 그것이 생활 전반에 경쾌한 리듬감을 주고, 작가의 삶을 엿보는 독자들까지도 즐겁게 만드는 오가와 이토만의 비법이다.

이런 ‘가을’ 날씨라면 언제까지라도,
어디까지라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오가와 이토는 때때로 정치인들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를 걱정하기도 한다.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예술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기도 한다. 세상이 늘 밝을 수만은 없듯, 작가에게도 걱정과 불안이 있지만 거기에 침잠하지는 않는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작은 실천을 하는 것뿐이니까. 작가는 걱정 속에서도 특유의 명랑함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오늘을 산다.
앞을 보고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는 사람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에게도 에너지를 준다. 내 발걸음도 그와 함께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두콩의 비밀』을 읽는다는 것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채우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발걸음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고 콧구멍에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 든다. 무거운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 저녁에는 나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적어도 ‘크리스마스’ 정도는 온 세상 사람들이,
특히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
『완두콩의 비밀』에서 오가와 이토가 보여주는 것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다. 하루하루를 진솔하게 기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행복을 기본 삼아 삶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일본의 전통 축제를 기념하던 중, 그들은 “조이풀로 가자”(63쪽)라는 말은 한다. 조이풀joyful하게 살자는 뜻이다. 오가와 이토는 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조이풀은 아주 멋진 단어고, 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완두콩의 비밀』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삶의 태도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바로 이 ‘조이풀’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조이풀하게 둥실둥실 떠오르는 것 같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들은 저 멀리 밀어두고, 오가와 이토의 다정한 문장에 몸을 맡긴 채 언제까지나 둥실둥실하고 싶어진다.

목차

1월 1일 유자가 있으면
1월 8일 마쓰노우치
1월 10일 잃어버린 지갑
1월 15일 겨울 소풍
1월 21일 집 된장
1월 26일 목요일을 보내는 법
1월 30일 아인슈타인의 말
2월 9일 맹추위와 맹더위
2월 12일 설날
2월 16일 겨울 하늘 아래
2월 26일 추억의 호텔
2월 28일 또 보자!
3월 9일 슈퍼 조이풀
3월 16일 제2회 집 된장 만들기
3월 19일 태극 문양
3월 25일 서머타임
4월 15일 봄이에요
4월 20일 변명
4월 25일 봄은 좀
5월 4일 완두콩의 비밀
5월 12일 라디오를 들으며
5월 14일 파리로
5월 18일 사인회
5월 20일 오세르 문학제
5월 23일 프랑스 꿈
5월 30일 장애물달리기처럼
6월 12일 짝퉁 네리우메
6월 18일 홈스테이
6월 22일 엄마 일
7월 2일 100년
7월 12일 수도원에서 점심 식사를
7월 29일 교회 순례
8월 5일 납량
8월 16일 뱌뱌뱌뱌뱌 숲
8월 27일 원시림
8월 29일 여름의 끝
9월 2일 일요일 아침에
9월 16일 포옹이란
9월 23일 사과 케이크
10월 2일 거절하는 힘
10월 7일 청소 도구
10월 11일 장소가 바뀌면
10월 18일 나노에 짱
10월 20일 이심전심
10월 27일 호수 세 자매
11월 3일 구라마 온천으로
11월 11일 인연
11월 15일 산과 호수, 그리고 강
11월 17일 바느질하기 좋은 날
11월 22일 밥을 찾아라!
11월 28일 누구세요?
12월 3일 고마워!
12월 11일 나의 색깔
12월 16일 환영의 눈

옮긴이의 말
일기라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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