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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다면(큰글자책)

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다면(큰글자책)

  • 채정호
  • |
  • 생각속의집
  • |
  • 2023-02-15 출간
  • |
  • 328페이지
  • |
  • 210 X 290mm
  • |
  • ISBN 979118611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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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트라우마는 혼자서 극복하기 힘듭니다

〈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다면〉
저자 채정호 교수 출판사와의 인터뷰

Q1. 교수님의 연구 분야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주로 트라우마를 겪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잘 회복되는지를 연구합니다.

Q2. 트라우마를 쉽게 설명해주세요.
큰 사건을 겪은 이후에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면 트라우마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는 힘들어도 원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고, 또 너무 압도되기 때문에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Q3. 30여 년간 트라우마를 치료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세월호 유가족의 어느 어머니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어하셨는데, 핸드폰에 있는 아들 사진을 수시로 보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어머니를 보며 저도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하고 싶었습니다.
‘고통의 곁에 끝까지 함께하겠다.’

Q4. 우리사회에서 트라우마를 가중시키는 원인은?
트라우마 자체도 힘든데, 소위 2차 가해가 이어지면 고통은 더 깊어집니다. 트라우마에 공감하지 못하고, “이제 그만하라” “잊어버려라” 같은 말을 들으면 2차 트라우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이후에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저 힘든 분들 곁에 있어주는 것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사회도 트라우마를 겪은 분들을 온전히 공감하고 존중하는 트라우마 감수성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Q. 5 세월호 침몰,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고통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트라우마는 그 사건에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정말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 사건으로 이 사회가 좀 더 안전해졌다든지, 조금 더 살 만한 사회가 됐다든지 하는 의미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참사를 기억할 때, 우리사회가 더 좋아진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그 사건에 의미가 있었어’라고 할 수 있어야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그 사건의 ‘의미’가 사회 전반으로 공유될 때, 우리는 사회적 고통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6 이 책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 책의
A : 트라우마는 정말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의 자원으로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이야기입니다. 트라우마는 그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 곁에 ‘내가 너를 돕겠다’ ‘너와 함께하겠다’고 하는 소위 ‘고통의 곁’에 있는 사람들의 지지와 연대가 있을 때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혹시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트라우마를 겪었다면 그 고통을 나누는 마음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살아 있으면 살아집니다

1장 혼자만의 아픔, 소외되는 우리

우리는 혼자라서 더 아프다
-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픔
- 코로나19, 이것은 트라우마 상황이다
- 힘들 때, 누가 내 곁에 있어줄 것인가
- 갈수록 커지는 정신건강의 격차
- 사회가 아프니까 나도 아프다
- 마스크에 갇히면서 잃어버린 것

이것은 타인의 고통이 아니다
- 정서폭력이 난무하는 사회
- 억울해서 병난다, 울분 넘치는 사람들
- 고통에는 소멸시효가 없다
- 아픔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의 수준
- 사람의 생명에도 값이 있을까?
- 고통의 곁에 선다는 것

2장 존중받지 못한 아픔들

고통이 몸과 마음에 남긴 흔적
- 트라우마, 마음의 화상을 입다
- 고통을 기억하는 몸
- 즐거움과 친밀감을 잃어버리면
- 상처를 부추기는 것들 : 편견, 혐오, 무지, 막말
- 고통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
- 나쁜 기억은 더 강화된다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 참혹한 현장을 가장 먼저 만나야 하는 고통 : 소방관의 트라우마
- 수치심과 맞닥뜨려야 하는 고통 : 성매매 경험자의 트라우마
- 끔찍한 순간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 : 지하철 기관사의 트라우마
- 목숨을 걸고 위험과 마주해야 하는 고통 : 산업재해와 트라우마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사회적 트라우마
- 내가 안전하지 않다는 항시적 불안감 : 성수대교 붕괴 참사
-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생명을 잃은 날 :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 한 번의 방어막이라도 작동했더라면 :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 두려움과 죄책감 속에 사는 고통 : 천안함 피격 참사
- 우리 모두가 집단 트라우마에 빠진 날 : 세월호 침몰 참사

3장 ‘우리’라는 빛을 찾아서

과거에서 빠져나와 현재를 살아가려면
- 고립은 병을 부른다
-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인다
- 죽었던 마음이 다시 살아날 때
- 애착, 모든 것의 원인이자 해결점
- 이제는 심리자본을 쌓아야 할 때

우리가 함께 울면 아픔도 힘이 된다
- 아픔이 아픔을 위로한다
- 돌봄이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것
- 외상 후 성장이 아니라 성숙이다
- 건강은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것
- 우리가 연결될 때, 삶은 더 단단해진다
- 고통의 곁에 우리로 살기 위하여

에필로그 : ‘빛’은 어둠을 살린다
특별대담 : 함께의 삶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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