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군생활을 헤쳐 나갈 104가지 팁
-초급간부·참모·지휘관이 꼭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군 간부는 부대 내에서 동료, 상관, 부하들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다. 퇴근시간이 있다고는 하나 당직근무와 대기가 많은 군대의 특성상 24시간 부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상하 관계도 엄격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서로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이 일어나고, 때로는 부대 내 괴롭힘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부대 생활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을 만날 때도 있고, 나를 시기 질투하는 동료가 있을 수도 있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부하는 또 어떤가? 군대란 무수한 인간 군상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사회에서 만났다면 피해 갈 수도 있는 사람을 군대에서는 그럴 수 없다. 정해진 기간 동안 그런 상관을, 그런 부하를 견뎌 내야만 한다. 나 자신을 잘 지키면서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기관에서는 군 간부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싸움의 기술을 모두 가르쳐 주지만 부대 내에서 부딪히게 될 인간관계, 또는 경험을 통해 쌓이는 업무 노하우 등을 미리 알려 주지는 않는다. 내가 직접 부딪쳐 깨지고 배울 수밖에 없다.
초급간부는 처음 부대에 배치받으면 업무도 생소하고 상관들과 관계도 어렵기만 하다. 참모와 지휘관도 자신의 자리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 동료들 간의 이해관계 충돌, 상관의 무리한 요구, 부하들에게 말 못 하는 답답함……. 모든 간부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다. 군생활에서 이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직책별, 상황별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은 지침서”
이 책은 초급간부부터 참모, 지휘관, 그리고 군무원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꼭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시함으로써 조화롭고 편안한 부대 생활을 돕는 지침서이다. 100가지가 넘는 사례를 통해 직책별 주의사항, 상황별 대처법을 알기 쉽게 전수해 주고 있다.
초급간부는 이 책을 통해 부대 생활과 업무의 기본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직근무를 서거나 보고서를 쓸 때 어떤 점을 주의할지, 경계부대로 전입 갈 때나 작전업무 실무자로 보직되었을 때 어떻게 준비할지, 억울하게 보직해임되었을 때나 괴롭힘을 당할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 등 부대에서 만나게 되는 힘든 일들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지휘관은 이 책을 통해 부하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하들과 소통한다고 말을 많이 하면 부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음주운전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부하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터치할 수 있을까? 부하가 실수했을 때 지휘관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 고충처리 신고가 들어왔을 때 또는 부대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가? 누구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일들에 대해 참고할 수 있도록, 지휘관을 위한 다양한 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 사방이 꽉 막혀 답답하다면?”
부대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내 주변을 나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어 간다면 앞으로의 군생활이 훨씬 편안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지금 사방이 꽉 막혀 답답하다면, 이 책의 조언을 통해 작은 변화의 돌파구를 만들어 보자.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혼자 외롭게 싸우고 있다면, 같은 시간을 경험한 선배의 충고와 위로를 들어 보자. 마음 든든한 응원의 목소리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