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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타이캉루티엔즈팡

상하이타이캉루티엔즈팡

  • 정희정 , 김옥예
  • |
  • 미세움
  • |
  • 2012-09-20 출간
  • |
  • 294페이지
  • |
  • ISBN 978898549361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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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타이캉루 알아보기
01. 소통
02. 금지와허락
03. 조화
04. 질서
05. 휴
06. 락
07. 색
08. 빛
09. 거리풍경
10. 타이캉루 사람들
동행기행
에필로그

도서소개

세계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이곳은 의도된 도시와 마을만들기가 아닌 생활의 저변에서 만들어졌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다. 타이캉루는 버릴 것도 비울 것도 없다. 그저 채우고 또 채워서 아름다운 감성공간으로 거듭나는 타이캉루는 채워져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감성공간으로 충만하다.
한국의 마을과 거리만들기는 관(官)이 기획하고 유지·관리하며 국비와 지방비에서 사업비를 지출한다. 그러다보니 눈에 띄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마을과 거리만들기에 명품과 상징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덧붙인다. 관이 중심이 되어 비용이 투입되고 불철주야 일하는 많은 공무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관에서 만들어둔 명품마을과 상징거리들이 연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온 동네가 떠들썩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계의 여러 도시와 마을들을 찾아가 보면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고고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형성된 마을과 거리는 많은 세월을 거슬러 오면서 자리 잡아 가고, 일반 시민의 자금과 노력이 만들어낸 과정과 결과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랜드마크 건축물과 상징물만이 아닌 우리의 소소한 생활상 안에 녹아 있는 유·무형적 자원도 얼마든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
우리가 물려받은 것,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 우리가 살아가야 할 것.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자원이다.

책소개
비우고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 차라리 채워서 아름다운 감성도시
상하이 타이캉루 티엔즈팡.

상하이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항구도시다. 중국의 항구 중 서방 무역을 최초로 개방하였고 중국의 상권을 독점하게 되면서 상업적으로 발전하였다.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자 자연스럽게 상하이에는 현대적인 건축물이 들어서고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신천지가 되었고 세계인들이 쇼핑을 즐기러 찾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홍대 골목이나 인사동을 연상케 하는 타이캉루 티엔즈팡이라는 마을로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타이캉루 티엔즈팡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서양 문화가 스며들면서 중국 전통양식과 서양식이 뒤섞인 독특한 주거형태를 이루었다. 주거형식뿐 아니라 출신배경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주거환경은 열악해지고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티엔즈팡 주민들은 그런 다양성을 끌어안고 단점을 보완하여 독특한 시민문화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뿌리 깊은 민속전통과 예술적 기운이 더해져 작은 골목 마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것이다.
저자는 도시란 치밀하게 계획하고 계산해서 만들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타이캉루 티엔즈팡처럼 비우고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으면 차라리 채워서 아름답고 감성 넘치는 도시도 있다며 티엔즈팡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가 롤모델로 삼고 도시란 이래야 한다고 보고 들었던 도시들은 계획과 관리가 철저하다. 관이 일방적으로 만들고 민은 주인의식 없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부터 관, 민, 전문가가 의견을 모으고 협의를 이룬다. 그렇게 소통한 도시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유지되고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하지만 타이캉루 티엔즈팡은 앞선 도시이론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전깃줄이 도처에 엉켜 있고 창밖으로 내걸린 빨래가 하늘을 덮고 있다. 갖가지 울긋불긋한 간판이 어지럽게 걸려 있고 좁은 골목에는 집집마다 의자를 내놓은 곳이 타이캉루 티엔즈팡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수선하며 낡고 고칠 곳 투성이인 타이캉루 티엔즈팡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매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매력을 소통, 금지와 허락, 조화, 질서, 휴, 락, 색, 빛으로 해석한다. 소통이 부재인 이 시대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갤러리의 예술 작품 속에서 소통을 발견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들끓는 도시를 평화롭게 지키는 금지된 것과 허락된 것을 보았다. 현란한 보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골목을 가로지르는 전깃줄과 빨래 속에서 질서를 찾았다. 무심히 내놓은 의자에서 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고 개성 넘치는 그들의 재치에 절로 유쾌해진다. 저자의 시선을 쫓다보면 혼란스럽던 도시의 정의가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본문발췌

밀집된 공간과 다문화를 수용한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타이캉루 티엔즈팡 사람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색상들의 절묘한 조화, 보색과의 조화, 번잡한 일상의 조화, 비계획적일 것 같은 공간 안에 그들만의 질서를 이루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찌 보면 후진스럽기까지 한 그들의 삶에 세계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 모습들을 담아낸다. 조화로운 그들의 삶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멋진 뷰를 만들어낸다.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타이캉루 티엔즈팡은 한 컷 한 컷이 예술이 된다.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번 방문할 때마다 타이캉루는 번화해진다. 발 디딜 틈 없는 골목길. 인산인해가 되어 떠밀려가는 모습들이 풍경이 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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