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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렌

나프탈렌

  • 백가흠
  • |
  • 현대문학
  • |
  • 2012-09-14 출간
  • |
  • 307페이지
  • |
  • ISBN 97889727561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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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낮잠
2. 신발의 반작용
3. 쥬비두비 쥬비두비 빰빠라
4. 도라지꽃
5. 홍어탕
6. 가슴이 살았던 자리
7. 옥수수수수
8. 죄송하무니다
9. 안아주라
10. 비 그치고 달빛 은은하게
11. 황혼 녘, 그럴 수도 있는 일
12. 가을이라 가을바람
13. 잠자는 여인
14. 봄, 그리고 가을
15. 다시, 봄에서 봄꽃으로

작품해설: 두려운 진실 _김인환
작가의 말

도서소개

소멸되고 사라지는 것들에 관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인생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백가흠의 소설 『나프탈렌』. 2011년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현대문학》에 총 10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2012년 여름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전편이 낭독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건이 펼쳐진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기 직전 남편이 어린 제자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된 이양자. 어머니 김덕이 여사는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딸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수련원 원장은 노망이 난 노모를 모질게 대하지만 노모의 죽음 이후 그 자신도 정신을 놓아버린다. 혼란을 빠진 수련원을 둘러싸고 금전 관계로 얽힌 탈북자 최영래와 다른 인부들은 사건에 휘말리며 파국으로 치닫는데….
냄새만 남은 채 소리 없이 사라지는 나프탈렌!
죽음과 소멸이라는 주제를 통해 나의 아버지 세대의 모습을 담고 싶었고,
또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 이 책에 대하여

2011년 5월호부터 2012년 5월호에 이르기까지 『현대문학』에 총 10회에 걸쳐 절찬 연재되었던 백가흠의 『나프탈렌』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출간을 앞둔 지난여름 EBS ‘라디오 연재소설’의 연재작으로 선정되어 전편이 낭독된 이 작품은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백가흠은 2001년 등단한 올해로 등단 12년차 작가이다. 그 사이 세 권의 소설집을 상자하고 출간된 소설집마다 개성 있고 탄탄한 작법과 구성으로 자기만의 확고한 소설세계를 구축했으며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함께 받은, 문제적 젊은 작가로 급부상되어왔다. 그런 그가 작가주의적 결벽증과 진지한 반성적 완벽주의는 10여 년이라는 긴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며 마침내 완성도 높은 첫 장편 『나프탈렌』을 내놓게 되었다. 오늘 우리의 문단풍토에서 경이로운 일일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이미 출간된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서사의 확장이나 삶의 다양한 형태들, 그리고 인간들의 삶과 죽음이라는 대전제를 안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거의 몇 편의 장편으로 묶였어도 좋을, 한 편으로 묶기 아까울 수도 있을 스케일의 대서사로 꾸며졌다.
산속에 위치한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건, 그들이 지닌 각각의 사연과 상처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죽음과 소멸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비틀거리는 인간 군상에 관한 나의 이야기이자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 줄거리는

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하늘수련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김덕이 여사와 그녀의 딸 부부 이양자, 민진홍이 큰 축을 이루고 수련원 원장과 최영래, 다른 인부들이 또 하나의 축을 이룬다. 정년퇴직한 백용현 교수는 수련원에 들어 있긴 하지만 그와 조교 공민지의 이야기는 퇴직을 한 학기 앞둔 당시의 도시에서 벌어진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소설은 이 인물들의 시각이 바뀌고 겹쳐지는 데에서 중심을 잡으며 전개된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기 직전 남편이 어린 제자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된 양자는 하늘수련원 황토방으로 들어오고 어머니 김덕이 여사는 자신의 몸이 망가져가는 줄도 모르고 딸을 위해 매일매일 동분서주한다. 혼잣몸으로 수련원을 경영해나가는 원장은 노망 난 노모를 모질게 대하지만 개울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노모의 죽음을 겪은 뒤로 그 자신마저 정신을 놓아버린다. 혼란에 빠져든 수련원을 둘러싸고 금전 관계로 얽힌 탈북자 최영래와 다른 인부들은 걷잡을 수 없이 사건에 휘말리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국전쟁 때 겪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노년의 교수 백용현은 30여 년 만에 재회한 전부인 손화자의 죽음을 통해, 삶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는 것을 아프게 깨닫는 중인 20대 중반의 조교 공민지와의 만남을 통해 죽음의 공포를 털고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이처럼 제각각의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가 겹치고 이곳과 저곳을 오가는 구조 속에서 서로가 꼬리를 물고 피할 수 없는 죽음과 소멸을 동반하는 인생의 본질에 접근해 들어간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섬세한 호흡으로 잡아내면서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는 존재들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한다. 이 소설은 늙음과 젊음을 같은 높이에서 굽어보며 암담한 현실 앞에 때로 모진 말로 서로를 아프게도 하지만 결국은 일종의 도덕적 각성을 포함한 결말로 나아가며 삶에 대한 하나의 보편된 드라마를 완성시킨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태복음」 6장 21?23절)
소설가가 꿈이었던 시절, 소설가가 되면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하던 시절, 했었던 다짐, ‘마음이 가난’하고 ‘낮은 자’를 위하여! 허나, 나는 마음이 가난한 것이 무엇인지 아적도 모르고, 선뜻, 낮은 자의 편에 서는 것도 주저한다. 원대했던 꿈에 대해 반성 중,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 더욱 절실해질 것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젊은 작가 백가흠이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노년의 드라마 앞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비틀거리는 노년이란 그가 예측하는 자신의 잔인한 미래인 것일까? 그러나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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