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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법(정민선생님이들려주는)

고전독서법(정민선생님이들려주는)

  • 정민
  • |
  • 보림출판사
  • |
  • 2012-09-15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433090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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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책 이야기
다섯 수레의 책
다섯 수레의 책은 몇 권?/ 책 묶은 끈이 썩어/ 두루마리 책, 권卷
책을 대하는 태도
동서양이 다른 책장 넘기기/ 책, 극진히 대하기 / 저마다 다른 책 사랑

책, 어떻게 읽어야 할까
꼼꼼히 읽을까, 많이 읽을까
독서 왕이 되고 싶니? / 소의 되새김질, 고래의 새우 삼키기/ 다독의 대단한 힘
꾸준히 읽어야 힘이 생긴다
옛 선비의 독서 일과표/ 책 읽은 횟수 계산하는 서산/ 책 읽을 때 취할 자세
소리 내서 읽어라
책 읽는 소리에 담 넘은 처녀/ 살인 부른 낭독의 힘/ 소리 통해 얻는 기운
읽고 또 읽어라
무시무시한 독서광들/ 1억 번 넘게 읽은 김득신/ 무식한 노력이 천재를 이기다
읽으면서 기록해라
어린 시절 베껴 쓴 책/ 책만 보는 바보/ 기록하는 습관
통째로 외워라
언제 갈려 하나님!/ 울며 치르는 외우기 시험 / 슬기구멍, 문심혜두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붓이 없어 적을 길 없네/ 작은 메모가 큰 생각으로 / 값진 독서 노트
책읽기에도 순서가 있다
우물 파듯 탑을 쌓듯/ 고전을 많이 읽어라/ 두 개의 저울
의심하고 의문을 품어라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난다/ 어린 새의 날갯짓/ 덮어놓고 읽지 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
보배 구슬을 간직하려면 / 정보 통합 요령/ 작은 주제 사전 만들기

책 아닌 것이 없다
책과 하나가 되어라
책에 푹 젖어라/ 달고 찬 샘물/ 옛사람과의 만남
깨달음의 순간과 만나라
나비 잡는 소년/ 핵심을 잡아라/ 깨달음의 길
책 아닌 것이 없다
세상 모든 것이 책/ 사물 읽기, 책읽기/ 스승, 살아 있는 책

글을 마치며

도서소개

정민 교수와 책, 책읽기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 시대 대표적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고전적인 독서법. 책읽기가 공부의 전부이자 삶 자체였던 옛 선비들의 지독한 책사랑과 독서법, 참공부에 관한 값진 예문, 예화를 고전문헌에서 생생하게 길어올린다. 독서이력제 시행에 맞춰 학교, 출판가에 ‘책읽기 혁명’, ‘독서 프로젝트’란 이름의 독서 독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독서는 일상이 아니라 특별 처방이 요구될 만큼 우리생활과 유리되었는가. 자발적인 즐거운 책읽기는 불가한 것인가? 고전 인문학의 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정민 교수가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헌에서 정통 독서의 맥을 짚고 책과 책읽기의 참뜻을 다시 묻는다.《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이래 10년 만에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어린 독자까지 아우르는 바른 독서, 참공부의 길잡이에 나선 것이다.
정민 교수와 책, 책읽기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 시대 대표적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고전적인 독서법.
책읽기가 공부의 전부이자 삶 자체였던 옛 선비들의 지독한 책사랑과 독서법, 참공부에 관한 값진 예문, 예화를 고전문헌에서 생생하게 길어올린다.

독서이력제 시행에 맞춰 학교, 출판가에 ‘책읽기 혁명’, ‘독서 프로젝트’란 이름의 독서 독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독서는 일상이 아니라 특별 처방이 요구될 만큼 우리생활과 유리되었는가. 자발적인 즐거운 책읽기는 불가한 것인가?
고전 인문학의 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정민 교수가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헌에서 정통 독서의 맥을 짚고 책과 책읽기의 참뜻을 다시 묻는다.《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이래 10년 만에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어린 독자까지 아우르는 바른 독서, 참공부의 길잡이에 나선 것이다.

■ 책이 무엇이기에 ? 선인들의 지극한 책사랑

책 앞에서는 하품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도 안 된다. 책에 침이 튀어도 안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고개를 돌려 책에 묻지 않도록 해라. 책장을 넘길 때 침을 바르지 말고, 손톱으로 표시를 남겨도 안 된다. 책을 베고 누워도 안 되고, 책으로 그릇을 덮어도 안 된다. 책을 쌓아둔 것이 어지러워도 안 된다. 먼지를 털어 주고 좀벌레를 없애야 한다. 볕이 좋으면 즉시 말려야 한다. 남의 책을 빌렸을 때는 잘못 쓴 글자나 내용을 고쳐서 표시해 두어라. 종이가 찢어졌거든 때워 주고, 묶은 실이 끊어졌으면 다시 묶은 뒤에 돌려주어야 한다. - 연암 박지원,〈선비란 어떤 사람인가〉중에서

책이 귀하던 시절, 책을 소중히 여긴 옛 선비들의 글에서는 책을 다룰 때 지켜야 할 바에 관한 내용을 종종 접하게 된다. 위에 인용한 연암 박지원은 물론 성호 이익의 책사랑도 유별나서 책을 빌려볼 때면 늘 가위와 풀, 종이를 곁에 두고 혹여 찢어지면 말끔히 수선하여 돌려주었다. 추사 김정희의 책(본문 32면 도판 참조) 아래쪽 양옆을 유심히 보면 투명한 기름종이가 덧붙여 있다. 책장을 넘길 때 손때가 묻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렇게 책을 깨끗하게 대하는 것이 책사랑의 전부가 아님은 물론이다. 책을 읽으며, 책 여백에 떠오른 생각을 적는 이들도 있다. 그런 대표적인 메모광이 다산 정약용이다. 강진 유배 시절 그가 읽은 책에는 메모가 가득한데, 그날 자신의 몸 상태까지 적혀 있어 마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하다. (‘病中병중’이라는 메모-본문 43면 도판 참조)

■ 옛 선비의 독서 일과표, 책 읽는 횟수 세는 서산

새벽에 일어나면 자리에 누운 채로 《논어》 본문 한 편을 속으로 외운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앞서 외운 《논어》의 내용 중에 뜻이 분명치 않은 곳을 자세히 살핀다.
세수하고 머리를 빗은 뒤에는 《주역》 중에 〈계사〉편을 한 장 또는 두세 장씩 힘닿는 대로
읽는데, 30번씩 소리 내서 읽는다. 아침밥을 먹고 나서 《주자대전》과 《주자대전풀이》,
그리고 《고증초고》 같은 책을 자세히 따져가며 읽고, 몇 장씩 공책에 베껴 쓴다.
읽다가 피곤해지면 눈을 감고 고요히 앉아 읽는다. 여유가 있으면 《남헌집》을 따로 몇 장 읽는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30번을 못 읽었으면, 마저 읽어 숫자를 채운다. 저녁밥을 먹은 뒤에는
등불을 밝혀 놓고 〈계사〉를 10번씩 줄줄 읽는다. 또 매일 밤마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한데
합쳐서 외우고, 날마다 읽은 내용도 되풀이해서 음미한다.

조선 중기 학자 임성주라는 이가 쓴 일과표이다. 온종일 책만 읽은 셈이다. 우리가 방학때마다 일과표를 만들어 벽에 붙여 두듯이 옛 선비들도 산 속 절에 들어가서 독서 일과표를 붙여 두고 한 계절 내내 책을 읽었다. 날마다 일정한 양을 정해 반드시 지키고자 했다.
이렇게 같은 글을 하루에 수십 번 씩 되풀이해 읽으려면 읽은 횟수를 잘 기억해야 할 텐데,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서산(書算)이란 것을 고안해 냈다(본문 64면 도판 참조). ㄷ자 모양으로 위쪽에 홈을 다섯 개 파고, 아래쪽에는 방향을 반대로 해서 홈을 5개 또는 10개를 파서 한번 읽을 때마다 하나씩 위쪽으로 젖히는 식이다. 서산을 책상 옆에 놓아두고 오로지 글 뜻을 생각하면서 몰두해서 책을 읽었던 것이다.

■ 읽고 또 읽어라, 소리 내서 읽어라! - 다독, 성독의 전통

《시경》과 《서경》은 본문을 100번씩 읽어라.
《논어》는 풀이 부분과 함께 입에 익을 때까지 100번씩 읽어야 한다.
《맹자》는 본문만 100번씩 읽어라.
《중용》과 《대학》은 횟수를 따지지 말고 아침저녁으로 돌려가며 읽어라.
《통감강목》과 《송감》은 선생님께 배운 뒤 좋은 내용이 보이면 한두 권 정도
베껴 써서 수십 번 외울 때까지 읽어라. - 이식,〈작문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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