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자연인들은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들 각자의 기구한 사연과 인생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들이 사는 환경과 그들이 먹는 식재료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산 속에 사니까 좋겠지’에서 그치지 않고, 오염물질이나 독소가 전혀 없는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니 해독 작용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또 그들은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그들의 건강 비결은 환경, 자연식, 운동으로 요약되는데 이것이 현대인에게 가장 결핍된 건강 요소인 자연치유력과 연결된다.
자연치유란 인체가 보유한 자기 회복 능력을 말한다. 자연에서 살면서 자연이 주는 식재료로 자연식을 하는 것이‘자연치유’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현대 의학이 추구하는 "치료"를 넘어 "치유"로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치유의 기본 개념은 우리 몸이 망가졌을 때 몸을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돕는 방향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고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이 자연치유력의 의미를 가장 잘 요약하고 있다.
“병을 고치는 것은 약이나 의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약이나 의사는 몸이 스스로 치유되도록 도움을 줄 뿐이다. 질병은 우리 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에 의해 퇴치된다.”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 비만 인구가 7% 가까이 증가했고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와중에 다이어트는 더 큰 산업으로 확대되었다. 게다가 다이어트는 단지 비만 치료에 그치지 않고, 너도나도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이 만연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의 관심사가 되었다.
비만 치료를 가장 활발한 미국에서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다이어트 인구는 500만 이상으로, 시장 규모는 미국의 절반이 넘는다. 비만율과 인구에 대비하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다이어트 시장이 얼마나 과열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다이어트의 역사는 오래된 만큼 세상에는 별의별 다이어트 방법이 등장한 나머지 종류가 무려 3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숱한 다이어트 방법이 명멸하는 가운데 오늘날에도 날씬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기발한 다이어트방법이 새롭게 출현하고 있다.
여러 차례 다이어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은 ‘꼭 이렇게 해서까지 살을 빼야 하나’ 자조하면서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비만이라면, 포기한다고 해서 문제가 가벼워지진 않는다. 비만은 특히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 저자는 ‘비만은 체계적으로 치유해야 할 질병이지 다이어트로 해결될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성공하는 다이어트에는 3요소가 있다.
혈관, 독소, 체온
저자는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3가지를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혈관 관리, 독소 제거, 체온 유지다.
‘혈관 나이가 곧 신체 나이’라고 할 만큼 우리 몸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데는 혈관의 상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아무리 깨끗한 혈액을 갖고 있어도 핼액을 나르는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혈관을 타고 다니는 혈액이 소화기관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면, 분해되지 않은 지방이 체내에 쌓여 비만을 부른다.
다음으로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외부환경에서 오는 독소는 미세먼지,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과일과 채소에 살포되는 농약, 어패류에 함유된 수은, 납, 비소 등 중금속 등이 있다. 몸속에서도 독이 발생한다. 위장에서 채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독소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독소이기도 하고 몸 안에서 독소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다.
다이어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온 유지다. 체온은 몸의 신진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체온이 1도 떨어지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 능력을 30%나 상실한다.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진 만큼 수분이나 지방이 체내에 쌓여 쉽게 살이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된다. 그래서 체온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다.
비만이란, 죽은 세포를 지방이 감싸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자가 발열 능력을 상실하여 차갑게 굳어버린 세포가 겹겹이 쌓여서 부으면 몸집은 커지지만, 뱃속은 차가워져 체온이 저하되고 그에 따라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긴다. 비만은 한마디로, 차갑게 죽은 세포가 지방을 연소시키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체온을 높여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기초 대사량을 올리면 그 자체만으로도 비만의 예방과 다이어트 효과가 상당하다.
잘못된 다이어트를 넘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최고의 비결
현대인의 심각한 질병이 비만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비만을 부르는‘ 게으른 안락과 달콤한 맛에 젖은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다이이트를 그저 "살 빼고 날씬해지는 것"이라고 보는 것은 건강과는 거리가 있는 개념이다. 다이어트란 덜 먹고 운동 많이 해서 땀 흘리고 열량 소모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서 행복하고 오래 살아가는 기초를 다지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잘못된 다이어트를 해서 몸을 혹사하는 사람이 많고, 온갖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사람도 많다. 효과 없는 방법을 헛되이 실천했다는 것보다는 다이어트의 목표를 어디에 두었냐는 점을 따져봐야 한다. 방법이 아니라 방향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이 책을 통해 다이어트의 목표와 핵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아름다운 외모와 건강한 육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