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자기표현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모두가 자기표현을 하는 듯하다.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도 더 잘하고, 인간관계도 더 좋아 보인다. 많은 사람 앞에 서서 자신 있게 발표하고, SNS에서 글이나 그림, 영상으로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해야 하는 표현이나 하고 싶은 표현을 분명하게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좋은 표현이란 무엇이며, 표현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 이윤영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문해력·표현력 연구를 이어가며 표현력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기표현력』에는 저자가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했던 ‘표현력 글쓰기 워크숍’ 강의를 중심으로 ‘자기표현력 향상’을 위한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
표현의 중요성을 처음 깨달은 저자의 어린 시절 경험부터, 다양한 이유로 표현이 어려웠던 표현력 워크숍 참가자들의 사연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포기하지 말고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응원하는 진심 어린 조언은 용기를 주고 위안이 된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제대로 표현해본 적이 없어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첫걸음을 내디딜 방법부터, 더욱 숙달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 깊숙이 숨겨져 있던 나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알아내서 표현하는 방법까지 담겨 있다.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실전편을 통해서는 닫힌 표현력을 열 수 있는 실습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표현해보는 것이다. 실전편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표현이 한결 수월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표현한다고 했다.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표현한다면 이해할 수도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표현하는 내용과 본질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좋은 자기표현은 소통의 즐거움과 연결의 아름다움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더 좋은 자기표현으로 나아가게 돕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