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생각의지도

생각의지도

  • 진중권
  • |
  • 천년의상상
  • |
  • 2012-09-10 출간
  • |
  • 380페이지
  • |
  • ISBN 978899687062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9,000원

즉시할인가

17,1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1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1부 삶을 예술로, 존재의 미학
01 델포이의 신탁 ­ 너 자신을 배려하라
02 창조적 개새끼 ­ 촌스러움을 경멸하라
03 냉담한 멋쟁이 ­ 나는 내 자신으로 만족한다
04 도시의 만보객 ­ 뜨거운 참여와 차가운 관찰

2부 미디어
05 커뮤니케이션의 편향 ­ 매체가 문명을 결정한다
06 토탈 신파 ­ 감정과잉의 오류
07 언어의 착취 ­ 자본주의 시장 속의 언어
08 희망버스 ­ 네트워크를 물질화하라

3부 현실과 허구
09 뮈토스와 로고스 ­ 과학 이후의 이야기
10 트루맛 쇼 ­ 사실은 만들어진다
11 재판이냐 개판이냐 ­ 몽타주의 마술

4부 사실과 믿음
12 데카르트의 고독 ­ 모든 것을 의심하라
13 눈에 뵈는 아무 증거 없어도 ­ 신앙주의에 관하여
14 오컴의 면도날 ­ 진리는 단순하다
15 고르기아스와 소크라테스 ­ 수사와 진리의 싸움
16 수사학의 전쟁­ 보수와 진보의 수사학

5부 정체성
17 그분이 나를 부른다 ­ 호명이라는 강박
18 위대한 계시 ­ 성녀와 마녀 사이에서
19 전향의 정치학 ­ 디지털 시대의 볼셰비키들
20 부역자 ­ 어설픈 이념의 낙인
21 공약의 부담 ­ 말에 따르는 책임

6부 익숙한 낯섦
22 시적 순간 ­ 낯설게 하기
23 십자가에 못 박힌 욕망 ­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
24 총을 든 베르세르커 ­ 질주하는 광기
25 냉장고 속의 독재자 ­ 정치로서 사체 공시

7부 미의 정치성
26 미적 자본 ­ 아름다움 앞에서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27 거울과 선풍기 ­ 거울의 영원함을 위하여
29 메스를 든 피디아스 ­ 개성적 아름다움의 파괴
29 신체는 전쟁터 ­ 미용성형의 정치학

8부 존재에서 생성으로
30 발롯 체험 ­ 기관 없는 신체의 창조적 역행
31 냄새 나는 그림 ­ 후각적 공감각에 관하여
32 감각의 히스테리 ­ 말미잘의 촉수처럼 민감한
33 얼굴은 풍경이다 ­ 고흐의 자화상

9부 예술의 진리
34 견자의 편지 ­ 선포로서의 진리
35 그리드 ­ 우주의 자궁
36 파편의 미학 ­ 터치(touch)는 감동(touch)이다
37 아레스토 모멘툼! ­ 순간아, 멈추어라
38 차이와 반복 ­ 반복가능성에 관하여
39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비독서의 미덕

10부 디지털 테크놀로지
40 실물 크기의 지도 ­ 지도와 제국주의
41 디지털의 바틀비 ­ 컴퓨터 그래픽의 정치학
42 기술적 영상 ­ 문자와 숫자로 그린 그림들
43 기계와 생명 ­ 칸딘스키와 유사생명

도서소개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라! 진중권 철학 에세이『생각의 지도』.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철학자 진중권의 에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철학이란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업이라도 말하며, 주제에 관한 다양한 조각들이 몽타주처럼 모여 ‘생각의 지도’가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한다. 그 지도는 자신이 사유해온 방향과 자기가 살아나갈 방향에 대해 간명하고도 명쾌한 답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1년 동안 ‘씨네 21’에 연재했던 에세이를 묶은 것으로, 독서와 일상,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 삶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 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 역시 나와 우리, 사회와 세상과 삶을 보는 자신만의 잣대와 관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여기에 묶인 글들은 논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며,
굳이 말하자면 논문과 수필을 뒤섞어 놓은,
아주 특정한 의미에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에서까지도 여전히 ‘논문’ 학적 글쓰기의 배타적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근대 과학주의의 관성일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의 미래는 철학적 논문과 문학적 수필이 구별되지 않는
글쓰기로서 ‘에세이’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의 몽타주가 이뤄내는 한 권의 지도
당신의 사유를 선도할 열 가지 좌표

1. 당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그려라
­ 이 책이 말하다

‘존재’나 ‘사실과 허구’, ‘정체성’ 등에 관한 철학적 질문이나 ‘미 의식’, ‘미디어’, ‘기술과 문명’ 등에 관한 시사적이거나 정치적인 질문이 있다. 살면서 한 번쯤 떠올려봤더라도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지식이 부족하거나 배움이 짧아서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만의 생각’을 해보려 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SNS라는 매체가 등장한 이후로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공간은 많아졌지만, 그곳에 진정한 자기 생각은 희소하다. 슬프게도 이 시대는 남과 다르면 ‘적’이 되는 이분법적 사고가 횡행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서 욕 안 먹고, 손가락질 안 받고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기 머리는 비워내고 남들의 생각을 대신 채워 넣으면 된다. 앵무새처럼 ‘대다수’의 의견을 떠들면, 안위는 보존할 수 있다.
여기, 미학자 진중권이 내미는 한 권의 ‘생각의 지도’가 있다. 그는 철학이란 삶이 어떻고 죽음이 어떻고 떠드는 형이상학적이고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신선놀음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제에 관한 다양한 생각 조각들이 몽타주처럼 모인다면, 그것은 ‘그림’보다는 ‘지도’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한다. 그 지도는 자기가 사유해온 방향과 자기가 살아나갈 방향에 대해 간명하고도 명쾌하게 알려줄 것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내민 지도는 절대적 ‘정답’이 아니다. 자기 사유의 궤적을 내보임으로써 그가 요청하는 것은, “나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사유를 하라”라는 계시가 아니라 “당신이 그릴 생각의 지도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가깝다. 즉, 철학은 먹고사는 일과는 아무 관련 없는 고리타분한 일이 아니라, 나와 우리와 사회와 세상과 삶을 보는 자신만의 잣대와 관점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작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어느 지점에서 사유를 하고 있었는지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이는 내 자신도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철학이란 결국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파편들의 몽타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라기보다는 한 장의 ‘지도’, 그것도 기억해야 할 부분만 표기한 한 장의 약도에 가까울 것이다. 한마디로 철학적 글쓰기는 생각의 ‘기술(記述)’보다는 ‘매핑(mapping)’에 가깝다.
― 머리말 중에서

2. ‘에세이’에서 철학과 인문학의 내일을 찾다
­ 철학 에세이, 그 의의와 의미

현대의 ‘에세이’라는 말은 ‘수필’과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글에 설령 철학적 또는 시사적 내용을 담았더라도 에세이는 논문에서는 멀고 문학에서는 가까운 존재다. 논문이라는 글의 형식이 어찌 보면 일반 대중과 너무나 떨어져버린 반면(논문 한 편을 ‘재밌게’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에세이는 가벼움이라는 그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대중과는 가장 밀접한 글의 형식이 되었다(베스트셀러 랭킹에서 학술서나 순수문학을 찾기는 어렵지만, 각종 에세이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동일한 공식을 인문/철학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의 부흥기, 철학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여 수많은 책들이 출간됐다. 당연히 대중을 겨냥한 입문서 개념의 책이 많은데, 내용은 쉽게 쓰려고 노력했을지언정, 그 형식은 여전히 논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적잖다.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대중이 가장 낯설고 불편해하는 형식을 취한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반면, 《생각의 지도》는 부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에세이’임을 알린다. 즉, 이 책은 에세이라는 형식의 힘을 빌려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에세이라고 해서 다루는 주제나 내용에 깊이를 갖추지 않은 것은 아니다. 철학과 미학이라는 묵직한 학문과 지금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접점을 찾아냄으로써 현재를 새롭고 낯설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진중권은 이 책의 형식을 “논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며, 굳이 말하자면 논문과 수필을 뒤섞어 놓은, 아주 특별한 의미에서 ‘에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 책은 철학과 문학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