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에게 가장 좋은 선생은 레벨 2
올챙이는 올챙이의 마음을 십분 이해해도 개구리는 올챙이였을지언정 올챙이의 마음을 절절하게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작가가 말하는 초보 교육의 핵심이다. 프로 골퍼는 초보 시절을 겪었음에도 아마추어만큼 초보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학교 수업시간에 모르는 게 생기면 선생님께 질문하지 않고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물었던 기억이 있다. 전문적인 조언이나 설명보다 어떻게 해냈는지의 경험담이 더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상에 만연한 배움과 가르침을 둘러보면 조금 앞선 자가 뒤따라오는 자를 가르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형이 동생을, 동네 친구들이 서로를 가르친다. 공부도 그렇지만 운동은 더욱 그렇다. 축구, 농구, 당구, 탁구, 배드민턴…….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했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 레슨의 블루 오션, 입문자 교육
오늘날의 골프 시장은 산업 구조적으로도 꽤 유의미한 상황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프로 골퍼가 형성한 10분 20분 단위 고액의 고급 레슨은 누구나 골프를 칠 수 있는 시대에서 여전히 골프 입문의 문턱이 되고 있다. 골프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을 가르칠 선생은 없는 아이러니를 극복하는 방법은 초보 전담 교육자의 저렴한 초보 레슨 도입이다. 저자는 고급 레슨은 프로 골퍼가, 초보 레슨은 아마추어 골퍼가 전담하는 교육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초보 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실력을 키움과 동시에 교육자로의 미래까지 준비하는 초석이라 단언한다.
초보 골퍼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법서
이 책은 어떻게 골프 초보들을 도울 것인가에 대해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은 골프 레슨 지침서다. 실제로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골프학교 수강생들은 8주간 단 여덟 번의 수업을 듣고 필드에 나가며, 그중 몇몇은 누군가는 수 해를 쳐도 깨지 못하는 90대 타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레슨이라면 기본자세 하나를 익히기에도 어려운 시간 동안에 말이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이유는 그의 교습 방식이 초보 골퍼에게 최적화된 실전형 레슨이기 때문이다. 아직 골퍼로서 정립되지 않은 마음에 공감하고 골프에 임하는 마인드를 함께 셋팅하며 미스 샷을 해석하는 방법과 해결법까지 초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초보 골퍼를 행복한 골프의 세계로 인도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이 한 권에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