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머리로 하는 인문학이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인문학,
그리하여 살아 움직이는 ‘실천의 인문학’을 지향하며
인문무크지 ‘아크 ARCH-’는 가벼운 일회성의 텍스트들로 둘러싸인 채 질주하는 세계에서 보다 단단한 호흡을 견지하며 여러 전문가와 함께 매호 정해진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과 세계의 지금 현재를 톺아본다. 건축의 기본이 터를 다지는 일인 것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인문 담론을 환기하고 넉넉하고도 단단하게 인간과 세계의 기본을 다지려 한다.
인문무크지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 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창간 취지로 삼아 만들어진 이름이다. 문학, 역사,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서체 디자이너 한동훈이 디자인한 ‘아크 ARCH-’ 제호의 로고타입은 아크가 가진 모던하면서도 진중한 인상을 표현한다. 특정한 유행이나 흐름에 치우치지 않은, 속 공간을 꽉 채운 얇은 고딕을 기본으로 아크만의 독특함을 담은 서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