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 탄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라!
많은 환경 단체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 탄소를 지목하곤 하지요.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이 파괴된다고요. 그 탓에 우리는 이산화 탄소를 ‘나쁜 기체’로만 여기고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 믿고 있지요. 그런데 정말 이산화 탄소는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기만 할까요?
알고 보면 이산화 탄소는 쓸모가 많아요.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오늘 친구들이 먹은 음식에도 이산화 탄소가 들어 있는 걸 알고 있나요? 또 불을 끄기 위해 사용하는 소화기에도 이산화 탄소가 들어 있지요. 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자동차와 같은 기계를 만들 때, 생필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내보낸 폐수를 처리할 때, 옷감을 세탁할 때도 이산화 탄소를 활용하지요.
어떤가요?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산화 탄소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깨졌나요? 이산화 탄소도 우리가 신경 써서 조심히 다루면, 도움이 되는 ‘착한 기체’가 되기도 한답니다.
*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와 기후 위기
이산화 탄소는 어떻게 보면 없어서는 안 될 기체이기도 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이산화 탄소가 무분별하게 배출될수록 우리에게 위협적인 건 사실이에요. 사실 처음부터 이산화 탄소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준 건 아니에요.
18세기,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산업 혁명 이후로 생산되는 물건의 양이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고, 그 결과 땅속과 바닷속에 쌓여 있던 화석 연료를 사용하게 되었지요.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산화 탄소는 마구잡이로 배출되었어요. 그 탓에 온실 효과는 심해졌고 우리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어요. 투발루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섬 전체가 바닷속에 잠길 위기에 처했고, 건조하고 높은 기온 때문에 지구의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나기도 하지요. 또 지구의 곳곳은 사막화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식량 위기에 처한 사람도 있지요.
우리는 마냥 이대로 있어도 되는 걸까요? 아직 우리에게 벌어진 일이 아니니, 모른 척 외면해도 괜찮은 걸까요?
* 지구의 목소리를 더는 외면하지 말아요!
‘기후 위기’는 아직 우리에게는 먼일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기후 위기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매년 더 더워지는 여름의 폭염, 빈번히 발생하는 태풍, 제주도와 부산을 비롯한 바다의 해수면 상승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지요.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다 함께 힘을 합쳐 지구를 지키기로 했지요. 국제기구를 만들어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협약을 만들기도 하고,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자고 권유하기도 하지요.
특히 이산화 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기도 했어요.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여전히 풀기 어렵고 심각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을 끊임없이 한다면 지구를 지켜 내는 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거예요.
* 지구의 온도를 내리기 위한 우리의 노력
혹시 ‘탄소 발자국’이라고 들어 보았나요? 탄소 발자국이란 우리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을 계산하는 것을 이야기해요. 텔레비전을 볼 때, 컴퓨터를 할 때, 씻을 때, 놀러 갈 때나 음식을 먹을 때 탄소 발자국이 발생하지요. 탄소 발자국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지요.
오늘 하루쯤은 육식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중고 상품을 거래하고, 나무를 심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달라지려면 불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겠지만,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지구는 조금 더 편해지고 우리는 기상 이변으로 일어나는 재연 재해로부터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거예요. 지구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